https://youtu.be/Rt_tA9ysXOo

넷플릭스 오리지널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를 봤습니다.
제목부터가 DC의 저스티스 리그'를 패러디한 느낌이고, 그 느낌이 맞습니다.
Bootleg Universe 라고 뜨던데, 이게 DC 공인인지, 80년대 분위기를 내려고 만든 용어인지는 모르겠네요
80년대 불법복제 LP 판을 Bootleg 이라고 했다던데... 얘도 슈퍼히어로물의 B급 카피입니다. 라고 하고 싶은건지..

1화의 배경설명 및 사건을 얘기 하는 정도는 스포일러가 안될것 같으니 스포일러 경고 없이 적어 보면...

1946년, 죽었던 히틀러가 사이보그화하여 우버맨으로 부활하여 3차 대전을 일으켰는데, 외계에서 온 마블러스맨이 나타나 3차 대전을 하루만에 종결 시킵니다.
마블러스맨에 의해 겉으로는 세계평화가 유지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고...
골든 가디스(원더우먼), 나이트호크(배트맨), 어썸맨(샤잠), 스피드(플래시) 등등이 모여서 가디언스 오브 저스티스를 결성합니다.
그리고 1986년... 마블러스맨이 40주년 기념 생방송에서 이제 지쳤다며 자살을 하고...
나이트호크는 마블러스맨이 자살할리가 없다며 살해당한거라고 수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초인'의 죽음으로 대혼란에 빠집니다.

20여분짜리 에피소드 8편인데...
스피드가 빠릅니다. 거기다가 실사-애니메이션-스톱모션-(조악한)게임화면이 쉴새없이 바뀌기 때문에 더 빠르고 정신 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찾아보니 역시나 호불호가 갈린듯, 로튼토마토 지수는 팝콘통이 엎어져 있네요.

배트맨을 다잡아줄 주변의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없을 경우 배트맨이 얼마나 막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극본을 쓴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OTT들이 늘 하던데로.. 질질 끌었으면 배트맨.. 아니 나이트호크가 슈퍼맨.. 아니 마블러스맨의 죽음의 진상을 알아내는데 50분짜리 풀에피소드 11개짜리로 1시즌
나이트호크와 다른 가디언들과의 갈등과 가디언즈 오브 저스티스가 뿔뿔히 흩어지면서 1개 시즌
나이트호크가 어떻게 세계 평화를 다시 구축하고 막 나가게 되는지 또 1개 시즌.. 해서 3시즌은 울궈먹었을 내용을 스피디하게 20분짜리 8편으로 그렸습니다.


내용이나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 특히 성소수자 캐릭터'들' 때문에 더 불호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시원시원하게 질러대는 스피드는 맘에 들었네요.

돈 쳐들인 극장판이 아니라... 심슨이나 로봇치킨 본다는 기대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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