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막장 논란 재점화, 이번엔 北 이설주 사진 올려놓고..

이데일리 | 박종민 입력 13.05.30 17:22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0일 오전 '일베' 한 회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의 사진을 띄어 놓은 컴퓨터 모니터 사진을 게재한 후 "이 사진을 보면서 성적 행위를 했다"고 설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를 성적 행동의 대상으로 삼아 북한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성향의 사이트 '일베'에는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나 그의 부인 이설주를 풍자하는 게시물들이 여러 차례 게재된 바 있다. 하지만 이설주의 사진을 놓고 성적행동을 벌인 후 이를 인증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터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도가 지나치다", "설마 이런 것도 표현의 자유?", "이거는 좀 심했다", "너무하다" 등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일베'는 이번 논란에 앞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초등교사 회원의 로린이(어린이와 로리타의 합성어) 발언 등 막장 논란에 휩싸이며 누리꾼들의 거부감을 산 바 있다.

박종민 (mini@edaily.co.kr'>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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