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넘어간 서점에서 책읽는 사람 성토하는 글의 댓글들을 뒤늦게 훑어봤는데, 비켜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더니 배짱이라느니 민폐라느니 하는 반응들이 있네요.


통행에 불편을 줄정도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 자체가 문제다라고도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진짜 그런 간단한 말을 건네는 게 어려운 겁니까;

다들 지하철에서 내릴 때 입구에 사람있으면 아무 말없이 밀치고 내리나요? 급하게 길을 가는데 일렬횡대로 길막하고 가는 사람들 만나면 비켜달란 말 못하고 뒤따라가면서 길막 짜증난다고 인터넷에 쓰나요?

타인과 말섞게 되는 상황에 처하는 자체가 싫다는 게 전 이상합니다.


뭐 개인적인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라는 것도 아닌 일상적인 요청이잖아요.

사교성 따위는 내다버린지 오래지만 이거에 반감을 가진다는 게 이해하기 쉽지 않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32
121275 일베, 이번엔 '아랫도리 종북' 인증... 충격 [16] 黑男 2013.05.30 5198
121274 롯데 송승준이 사골 쳤군요 [16] Zelazny 2010.10.31 5198
121273 듀9-고속터미널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21] 죄송합니다. 2010.09.01 5198
121272 책 읽다가 재미있어서 남은 분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까웠던 경험 [29] 곽재식 2015.02.04 5197
121271 독신주의(비혼주의)에 대한 남녀 차이, 콘텐츠 부족 [13] 잉여로운삵 2013.03.04 5197
121270 양악수술을 고려하고있습니다 [9] labie 2012.09.14 5197
121269 돼지가 정말 미운 진짜 이유 -_-; [29] soboo 2012.04.08 5197
121268 김영삼옹께 50대 친아들이 생겼다는 기사를 보니 새삼 김영삼옹 어록이! [14] chobo 2011.02.28 5197
» 남한테 말 거는게 힘든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요 [40] 나나당당 2013.03.15 5196
121266 강경옥 작가, 결국 '별그대'측을 '설희'의 표절로 소송했군요. [18] soboo 2014.05.20 5196
121265 한화 대박 웃기네요.ㅎㅎㅎ [15]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5196
121264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 남성분들께 묻습니다 [27] frolic welcome 2011.07.14 5196
121263 헤어진 연인의 이메일 주소를 네이버 구글 다음 검색네모칸에 ㅌㅌㅌ@ㅌㅌㅌ.net 쳐보세요 ㅎㅎㅎㅎ [18] 이젠1요 2011.04.14 5196
121262 공연장관람객 출입금지 [32] jungle 2011.06.06 5196
121261 (바낭) 점점 쿨한척하는 사람을 보면 웃겨요 [16] 소전마리자 2013.01.21 5195
121260 데미지 재개봉판 봤어요. 무삭제, 무보정판입니다. [17] 감자쥬스 2012.11.08 5195
121259 한예종이 세곡동으로 옮겨지나봐요... [7] 스티븐 신갈 2011.01.14 5195
121258 아이폰 유튜브 멀티태스킹 안되나요? [6] 전기린 2013.01.23 5195
121257 [도쿄카페투어] 노지 / 옵스큐라 / 문팩토리(엘리펀트) / 사테이 하토우 / 라이온 [18] beirut 2017.02.05 5194
121256 [듀나인] 감기 증세가 속이 울렁,헛구역질 하는 거 [5] 아실랑아실랑 2012.09.23 51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