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최초로 연락한 김태훈 수사관은 제 담당 수사관이 아니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상황에 정말 신고한게 죄다 싶습니다.


김태경 수사관이라는 사람이 제 담당자였던 것입니다!


저를 X먹였던 사람한테 진술하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토요일에 제가 진술할 때

국선변호사를 선임했지만 저는 경찰서에서 무슨 일을 당할까요?


천신만고끝에 "피해자 신변보호 안내 신청"을 직접 가서 했어요.

"신변 보호 신청"은 진술일 전에도 할 수 있는거였으나 김태훈 수사관은

안내를 안했더군요.


경찰한테 제가 너무 무리한걸 바랄까요?


사실은 성범죄 신고시 유의사항을 모두에게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당연한건대 어제 너무 무모했네요.


경찰에 신고하는걸 들키지 않는 곳으로 완전 대피해서 전화하셔야 합니다.

올 때까지 안전하게 있을 곳이 확보되지 않으면 최대한 안전하게 도망가서 신고하세요.

아니면 그냥 멀리멀리 도망가세요.


경찰이 와서 절대 보호해주지 않을겁니다.

범인 잡으러 우르르 몰려가니까요. 


신고했을 때 담당 경찰관과 연락이 되지 않고 피해자인데

왜 내가 이렇게 경찰을 찾아 헤매야 하는지 의아해 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여성청소년계에서 전화를 받아주지도 않으려고 기피하는군요.

이렇게 넘나 피곤해하는 것들이 수사를 제대로 할까요?


심리상담센터는 전화상담을 받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용기를 내서

거기까지 찾아가셔야 해요. 


공식적인 성폭력 상담센터들에 자체 심리상담사는 없습니다.

전화해서 받으면 간사들인데 공감은 해주지만 결국은 끝내

모든게 담당 수사관에게 귀결됩니다. 


이렇게 돌리고 돌리고~~~ 계속 당하면 진술해야 하는 사람을 미리부터 진을 빼놓겠다는

수작이 아닌가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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