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4 20:03
작가들이 머리 쓰기 싫은 게 표가 팍팍 나네요.
아니, 머리를 쥐어짜지만 아이디어가 없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죠?
심혈을 기울인 초반 대본이 방송되기로 결정된 후 꾸역꾸역 아이디어 회의하고 상황을 설정해 스토리를 만들어 보지만
본인들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법률적으로 어떤 카타르시스를 만들어야 할지 한계에 부딪힌 느낌입니다.
어제 11회는 맥이 탁 풀리네요. 이런 거 보려고 여태껏 좋다좋다 소문까지 내주면서 시청했나....
박은빈의 연기도 지겹습니다.
저언혀 자폐 환자로 보이지도 않는 저 괴상한 연기를 언제까지 귀엽다 깜찍하다 하면서 견뎌야 하나요?
지금의 저 모자라보이는 인물 연기가 오히려 자폐환자 비하처럼 보입니다.
차라리 만들다 말아버린 사이보그란 설정이면 오히려 납득이 될래나.
초반의 그 초심은 어디 가고 결국 남은 건 사내연애, 땡그런 눈동자의 초보키스, 출생의 비밀, 그걸 이용하려는 파렴치한.
아.....실망입니다.
2022.08.04 20:13
2022.08.04 20:21
우영우도 미국에서 리메이크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이던데 그 동네가 법률 드라마는 우리보다 한 수 위일테니 오히려 퀄리티가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또 모르죠. 미드답게 첫데이트에서 바로 침대로 가고 막.....
2022.08.04 20:47
2022.08.05 09:56
복사기가 나오려면 사무실 조명은 반드시 꺼진 상태로.....(죄송합니다)
2022.08.04 22:51
2022.08.05 09:57
일드 '리갈하이' 변호사도 캐리커쳐 같아 보이긴 하지만 뭐 또 보다보면 적응이 되듯 우영우 캐릭터도 적응이 되긴 하더라고요.
헌데 요즘은 그냥 어색하게 보이기만 할 뿐....
2022.08.04 23:09
어제(11회)는 잔혹 복수 응징 스릴러 느와르 더니 오늘(12회)는 명랑 사회문제 리얼 변호사의 실상 애환 뭐… 이미 간만에 선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는 8회차로 끝난게 아닌가 싶지 말입니다. 말씀하신 사이보그 연기는 1회부터 눈에 띄었던 것이지만 그 틈새 아슬아슬한 감정의 결이 보여지는 박배우의 연기덕에 가까스로 넘어갈 수가 있었는데 역시 스토리가 산으로 갈수록 연기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2022.08.05 10:01
그 잔혹 복수 응징 스릴러 느와르 해결방법이 난데없는 교통사고.....크.......너무나 편리한 전개.
물론 현실에 똑같은 스토리가 있단 기사도 있습디다만 특정 인물 사건과 상관없다고 하니 좀 더 치열하게 법률적으로 해결할만도 한데
간장통 후추통 아이디어부터 교통사고까지 너무 안이하고 게으르고 캐릭터에 기대어 그냥 가겠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명랑 사회문제 리얼 변호사 이야기도 닭살에 손발 꼬이는 붕어빵 장면에서 저는 일단 스톱....
출생의 비밀, 연애 없으면 드라마가 안되는지…
우영우가 언급 될 수록 저는 굿닥터가 계속 생각이 나요. 이것도 국내 드라마는 안 보고, 미드 리메이크만 봤거든요.
영드가 미드로 만들어지면, 특유의 마라맛이 사라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나름 잘 만들기도 해서 비교하면서 보는 맛도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