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4 19:33
지금도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계속 보니까 좋긴 좋습니다
원래는 취향이 아니었는데
영화 일단 참으면서 비밀의방부터 혼혈왕자까지 보고
오디오북 듣고 책은 안읽게돼서 보다 말았고
이번엔 더빙으로 영화 듣고(근데 발연기가 종종 나옴 헤르미온느는 쭉 괜찮지만 더빙을 듣고있으면 헤르미온느가 주인공인줄)
그 다음에 영어로 한번 듣고
그 다음엔 영화 대본을 읽습니다
익숙해져서 론이랑 해리 헤르미온느 목소리는 음성지원됩니다
애들 보는 거라 문장이 복잡하진 않지만 익숙하지 않은 영국영어라서 낯설었는데 배우는 게 재밌습니다
전세계에는 해리포터 계속 보는 팬들이 많겠죠
다른 영화 볼 시간에 해리포터 두번 보는 아이들이 많을듯
조앤 롤링이 애들을 다 버려놓는 것이 아닐지
덤블도어가 하는 대사인 선택이 우리를 만드는 것이라네 어쩌고를 보면
그래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딘가 삐딱하게 보게되는 대사이기도 하고
전 톨스토이를 볼때도 어딘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infj 작가는 다들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고
입닥쳐 톨스토이
톨스토이가 자기가 infj인건 아나요
저도 설문보기 귀찮아서 각 항목마다 두가지 선택지 중 나한테 더 맞는것 같다(내 생각에) 항목에 체크했더니 infp 나왔는데
이게 내가 보는 나랑 남이 보는 나와 다르다고 하네요. 흠. 진짜 나는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