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영화음악 듣다가..이은주 주홍글씨 주제곡 부르는게 나오는데..
영화를 안 봐서 질문합니다.
예전에 이은주 인터뷰중에 마지막 장면 촬영이 수치스러웠다..힘들었다 뭐 이런 비슷한 말 했던거 같은데.. 대체 어떤 장면을 두고 하는 말인가요? 그 인터뷰 기사때문인가.. 영화는 안 봤지만, 그 노래 들을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더하네요.
수치스러웠다는 건 아무래도 정사신이 아닐까 싶네요. (이하 스포포함 )하지만 그보다는 막판에 자동차 트렁크에서 피범벅인채 죽어가는 신이 나오는데 너무 힘들고 지옥같았다고 했던 것 같아요. 직접적인 언급은 안했지만 그 영화에 출연한걸 후회하는 뉘앙스의 글이 유서에도 써있어서 그때 자살 원인이 주홍글씨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죠.
당시 씨네21에서 이은주씨와 변혁감독 인터뷰가 있었는데 굉장히 특이해서 기억합니다. 감독이 혼자 자기 열등감에 과거에 잠깐 마주쳤을때 이은주가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한 것을 영화로 되갚으려고 하는 느낌이었죠. 정작 이은주씨는 마주쳤던 것도 기억못하던데. 찌질함이 폭력으로 변하는 것을 목격한 듯한 기사였어요.
주홍글씨가 막판이었군뇨..
KAIST 구지원양 짱짱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