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투게더 2021

b623e1c981ed2ae85bc55684d17f1e426d25bcdb

니콜 벡위스 감독, 에드 헴스, 패티 해리슨 주연. 

위 사진의 두 배우가 끌어나가는 영화입니다. 

가족을 간절히 원하는 에드 헴스가 대리모로 고용된 패티 해리슨과 열 달 동안 투게더 투게더하는 내용입니다. 

에드 헴스는 저는 시트콤 '오피스'로 익숙해진 배우입니다. 여기서도 비슷한 연기를 보여 주고 있어요. 

패티 해리슨은 처음 봅니다. 자기 몫을 자연스럽게 잘 연기한 것 같아요. 

초반에 나오는 내용이니 말씀드리면, 여자 주인공은 고등학교 때 임신한 아이를 입양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여성이 또 한 번의 대리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해도 가능한 설정일까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이 영화에선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대리모로서 적합하다는 대사가 나오더군요. 

영화는 코메디로 이런 고민들에 붙잡히지 않고 두 사람 관계에 집중하며 나갑니다. 바탕이 선량한 두 사람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며 맺는 협력적인 관계를 보여 주는데 둘의 관계에 어떤 이름을 지어주든 뒤로 가면서 '협력적인'이라는 말이 엄청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선 어려운 일이고, 영화도 나온다면 스릴러가 되기 쉬울 거 같아요.. 더 먼 미래에 인간의 몸이 아닌 가능한 다른 방법이 생긴다면 한국도 동참할지 모르지만요.

작은 목표로 작은 에피소드들을 나열하며 만든 영화로, 임신 출산에 얽힌 트라우마만 없다면 보시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루 2022

12de1e069a96286560cb1c4aa1ce74f9c05366fc

안나 포에스터 감독, 엘리슨 제니, 저니 스몰렛 주연.

이 영화도 여성 감독 작품이네요. 포스터에 나오는 두 여성이 납치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생하는데 이 사건에는 모종의 과거사가 숨어 있고... 그런 내용입니다.

엘리슨 제니는 저에게 뭐니뭐니 해도 드라마 '웨스트 윙'의 배우입니다. 이후 여러 영화에서 마주치긴 했지만요. 

이분의 연기와 음성이 아까운 영화입니다. 추천하지 않을게요.

여성 주인공에 cia 출신 여성의 액션물이라는 설정이 새로운 재미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넷플릭스에 갓 올라온 영화인데 아쉽네요. 액션스릴러면 뭐라도 다 좋아, 파도를 덮어쓰며 결투하는 장면은 꼭 보고 싶다, 라고 하신다면 말리지 않을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2
121328 얼마전 프로야구 드래프트 보면서 그외에 쓰다 말았던 글 쪼가리 몇 개 [2] Apfel 2010.08.18 1614
121327 페이퍼타올 이 요기잉네 [4] 이정훈 2010.08.18 2649
121326 영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8] 교집합 2010.08.18 3565
121325 치아교정의 추억 [4] 톰티트토트 2010.08.18 3027
121324 심즈 시리즈 중세편이 나오네요. [3] mii 2010.08.18 3088
121323 오늘 중국식냉면 해먹었습니다. [6] Aem 2010.08.18 2657
121322 메리 루이즈 파커 - Malibu, August 2010 사진 몇 장 프레데릭 2010.08.18 2494
121321 [잡담]플래쉬포인트 보는 분 계십니까? [5] 타보 2010.08.18 1943
121320 [듀나인] (15금?;) '궁합'이란 표현을 영어로 번역할 때요;;; [3] GreenlandViking 2010.08.18 7612
121319 이번에 나오는 제 책... [28] DJUNA 2010.08.18 3969
121318 오늘 내여자친구는구미호 [45] 보이즈런 2010.08.18 2794
121317 [납량특집] 여러분 직장생활 중 가장 끔찍했던 야근은? [12] Apfel 2010.08.18 2882
121316 디센트 파트 2 보신 분 - (스포주의) [3] Death By Chocolate 2010.08.18 1939
121315 차별 개그가 좋습니다. [7] 자본주의의돼지 2010.08.18 3456
121314 oo 앨범 백번 들었다 - 뭐 있으세요? [41] 무루 2010.08.18 3176
121313 토이 스토리3의 켄. (스포일러 주의) [13] S.S.S. 2010.08.18 3013
121312 음반 100번 이상 듣기는 너무 쉽지 않나요? [12] 어둠의속 2010.08.18 2648
121311 [인셉션 곧 500만 돌파 기념] 킬리언 머피 [10] 빛나는 2010.08.18 6479
121310 (바낭) 전기세가 생각보다 적게 나왔어요 [11] 사람 2010.08.18 2372
121309 뒤늦은 파스타 이야기 [28] 벚꽃동산 2010.08.18 48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