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4 11:4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65123?sid=102
이런 상황인데도 남초 상황 보면 인지부조화가 심하더군요.
남자가 그린거로 물타기 한다, 누가 그린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저거 하나만이 아니라 수십가지가 발견되었다. 등등
아무리 그게 아니라고 증거와 증인이 나오고 전세계 덕후들조차 이게 뭔 멍청한 소리냐고 편을 안들어줘도
자기들만의 공고한 세계관-한국 여성, 또는 한국 페미니스트(소위 그들이 말하는 남페미도 포함해야하니)들이 한국남성의 성기 사이즈로 혐오를 표현한다는 그 이상한 세계관에 사로잡혀있네요
아마 지금 어느 남초를 가도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비슷한 상황일 것 같아요.
몇몇 분이 힘든 싸움하시는데 참...이게 뭔가 싶습니다.
2023.12.04 12:00
2023.12.04 12:16
자칭 일베 디씨 펨코 혐오한다는 남초 커뮤니티를 눈팅해보니 대략 95%의 의견은 다음과 같더군요.
페미 언론 경향은 무조건 걸러야 (국힘 비판할 땐 변희재와도 함께할 수 있지만 경향은 안된다는 그분들..)
이건 다 현 정권의 성별 갈라치기 음모야!
남자가 그렸어도 페미 표식인 건 변함 없지 (처음에 의심 받았던 작가에 대한 트윗 뒷조사와 테러는 됐고 아몰랑)
프레임 단위로 교묘하게 숨겨 놓았는데 원청이 그 많은 걸 어떻게 다 검수하냐고!
에효... 작가분들 그냥 한국을 뜨시든가 캐릭터의 손을 자르고 그리시는 게 좋겠네요. 손가락이 꼭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
2023.12.04 12:21
근거나 논리는 가져다 붙이면 되는 거고, 주장은 초지일관으로 관철해야 자신들이 정신승리하는 데에 무리가 없겠지요..
2023.12.04 12:25
앗... 쓰고 있었는데 기사를 올려주셨군요.
전 이번 사태가 정말 초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음모론을 다루는 방송이나 책에서도 굉장히 심각하게 반응할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2023.12.04 13:26
2023.12.04 14:19
남자가 그렸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들의 근거가 얼마나 아무 의미가 없는지 보여주기 위한 거였는데, 좀 이상하게 흘러가긴 했네요. 경향 타이틀이 그렇게 뽑히면 안됐는데, 뭐 그덕에 최소한 아주 일부는 여기서 사과를 하긴 했죠.
한편 어제 K리그 이근호 선수 은퇴식에서 사용된 영상에선, FC 서울 로고의 SEOUL의 U에 가운데 선을 넣어서 "SEㅇㅂL"을 만든 로고가 발견됐지만, 글 한두개 올라온 뒤 아무런 화제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 커뮤니티를 보면 그 어떤 말을 해도 이미 마음먹은 결론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게 보여서, 댓글을 달 생각도 안들더라고요. 추천수를 보면 모두 같은 생각은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사건이 반복되면서 커뮤니티에는 극단적인 사람만 남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