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관계자는 2차드래프트 직후 스포티비뉴스에 "김강민은 구단과 은퇴를 이야기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2차드래프트로 한화에 가는 상황이 돼서 우리도 당황스럽다. 은퇴를 논의 중이기도 했고, 구단이 세대 교체를 추진하는 상황이라 김강민을 보호선수로 묶을 수는 없었다. 김강민 선수가 은퇴를 결정할지, 선수 생활을 연장할지는 지금 언급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김강민이 여전히 선수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해 4라운드 지명권을 썼다. 4라운드 이하 지명은 양도금 1억원을 내야 한다. 김강민이라는 선수의 엄청난 경험을 양도금 1억원으로 살 수 있는 기회라면 기회였다.
손 단장은 이날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김강민은 그냥 우리팀만 생각해서 지명했다. 성적과 미래를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성적으로 당장 은퇴하긴 아쉽다는 생각이 있다. 대수비나 대주자, 대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우규민의 KT 이적을 가장 반긴 이는 ‘절친’ 박경수다. “며칠 전부터 자기가 더 긴장된다고 하더라. 제가 KT의 지명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온 뒤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다더라. 친구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오프 시즌 동안 잘 준비해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pae117
김강민은 현역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보] 최주환 키움행, 김강민 한화행, 우규민 KT행…2차 드래프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