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씨는 저도 모르게 범인 김씨에게 달려들었다. 범인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김정기씨는 우산으로 맞섰다. 막다른 골목으로 범인 김씨를 몰아넣은 시민 김씨는 우산 하나를 들고 경찰이 올 때까지 5분여간 대치했다. “제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이 범인을 막았을 겁니다.” <한겨레>와 만난 김씨는 겸손하게 말했다. 경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청와대 경호실 출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5년 동안 청와대 경호실 수행부장으로 일했다.

‘용감한 시민’은 또 있었다. 렉싱턴호텔 앞을 지나던 이각수(51) 명지대 무예과 교수는 범인 김씨가 전 직장동료 조아무개(31·여)씨를 흉기로 찌르는 모습을 봤다. 이 교수는 즉각 뛰어나가 김씨의 가슴을 발로 걷어차 쓰러뜨렸다. 이 교수는 전 경호원 김씨 등과 함께 범인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았다. 당시 이 교수는 맨손이었다. 이어 몇몇 시민들이 쓰레기통, 대걸레 등을 닥치는 대로 들고 따라와 범인 김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9&articleid=2012082319212693123&newssetid=5

기사 일부입니다. 전문은 여기.


아까 TV 뉴스 보는데, 무슨 동네가 지나가던 시민 1은 무예과 교수고, 시민 2는 전직 대통령 경호원인가 -0- 싶어 여의도의 위엄에 감탄했습니다(...)


혹시 저 두분이 일행이었나? 했는데 다른 기사 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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