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 보면서 근데 문대성이 결혼했었나? 생각나서 찾아보니

2010년 영국에서 '극비리'라는 수식어가 붙은 결혼식을 올렸더군요.

상대는 케임브리지 대학 박사 출신이자 세계태권도 연맹 총재의 보좌관을 지낸 네 살 연상의 여인.

 

문대성의 아내는 문대성의 글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한낱 평범한 네티즌이 보기에도 온갖 비문이 가득한데 말이죠.

 

문대성이 쓴 글을 볼 때마다 무려 집권 여당의 총선 후보-당선자에게 그 길지도 않은

문장하나 다듬어줄 사람이 없나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이랄 수 있는 아내가

케임브리지 박사 출신이었다니 좀 충격입니다.

 

문대성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돌연 은퇴합니다.

당시 그의 뒤돌려차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포츠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었죠.

그로인해 당시 방송과 최대 호황기였던 이종격투기 쪽으로부터 엄청난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는 흔한 연예 프로그램에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고 묵묵히 학업에 임해!

교수로 임용되고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선수도 아닌데 매일 새벽마다 선수촌에 나와 선수들에게 인사하며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됩니다. 물론 그건 문대성도 잘 알고 있겠지만 가카께서 다 해주신 거죠.

 

그리고 이번에 부산 사하에서 새누리당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이 사단이 났는데...

그가 살아온 길을 이렇게 대충만 훑어봐도 한 가지 이미지가 쉽게 떠오릅니다.

출세를 위한 향한 욕망.

 

문대성은 결혼마저도 더 높은 지위 획득을 위한 도구로 여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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