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윗 모아서 돌아다니는 짤을 봤는데 딱히 '매우 별로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던데요. DP같은데 가보니까 대뜸 '평이 나쁘네요' '보고 싶지가 않네요'라는 반응이 있어서 좀 의아한?


제대로 쓰인 평을 못봐서 답답한데, 짧은 평들로 종합해보면 만듦새는 나쁘지 않은데 폭발적이지 않다, 흥행이 우려된다 이 정도인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한국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탓에 억$ 단위로 퍼부은 헐리웃 블록버스터에 기대하는 그런 '굉장함'을 기대해서 그런건 아닐까요. 사실 양키들 기준으로는 중저예산에 불과하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여러분이 다 그러실거지만) 보러 가겠지만 보기도 전에 김이 빠지는 느낌이네요. 저도 모르는 내면에 있던 봉빠기질이 본색을 드러낸 탓일까요. 기분이 썩...


이런 컨셉으로 이 정도 돈을 들여서 외국 배우 중심으로 찍은 한국영화라는게 전무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많은 한국 망작영화들 특유의 '후짐'이 없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하한선을 쳐놓긴 했는데... 제가 너무 미리부터 쉴드치는 걸까요.


 


그나저나 자본주의, 계급 등등 단골소재인 주제의식이 매우 뚜렷하다, 라는 평은 의외네요.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것저것 상징 주제 떠나서 신나는 기차액션영화 찍었다'라고 했는데 그건 훼이크고 시리어스(?)한 영화인가 보네요. '말이 많다'라는 얘기는 좀 걸립니다. 




개봉일까지 참 시간이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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