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술이 안깨 티비 시청중인데 재미있기도 하고 벙찌기도 하고 그러네요.

후지게 이혼한게 나쁘다고 하는 건 당연 아니구요

공지영씨가 청자가 호감을 갖도록 유도하며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네요.

그래서 더 오해를 받는 거 같아요.

물론 그게 막무가내로 까는데에 면죄부가 되진 않지만,

 

저는 수도원 기행을 보고 나서부터 진짜 기가 질린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딱히 이분이 싫다거나 욕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근데 사실 그 생각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최규석 만화에서 서로 자기 가난을 과시하듯 말하던 그 우스운 상황에 느꼈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생겨나서 오래 생각해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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