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과의 맞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2.03.30 00:57

아침 조회 수:7840

친구의 아는 언니를 통해서 소개가 들어왔는데 이혼 경험이 있으시답니다. 이혼 사유는 배우자의 바람이구요. 친자확인을 했는데 친자식이 아니었다는군요.

소개해주신 언니는 그 분과 대학 때부터 친구였는데 사람이 너무 좋으시답니다.

좋은 인연이라는 건 정말 드물고 귀한 거니까 정말 좋은 분이라면 이혼이 흠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차인표도 이혼남이지만 현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 다른 사유가 있는게 아닌지, 그러니까 남자분께 어떤 성격상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직업도 의사이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다는데 왜 평범한 저한테까지 소개가 들어왔는지도 조금 미심쩍구요.

결혼이 일방의 잘못으로 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친자확인까지 갈 정도로 지독한 경험이 어떤 상처가 되었을지에 대한 두려움, 10년 이상 친구로 지내온 사람의 보증에 대한 신뢰와 회의.. 등등 마음이 복잡하네요.

물론 스스로 결정해야할 일이고 누가 대신 답해줄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잘 알고있지만 워낙 뜻밖의 제안이라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이혼남과의 맞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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