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7 18:30
기사 보고 가보니 정말이네요.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문제될 게 없는 발언인데 언론에서 특정 문장만 집어내서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전문을 공개한 모양입니다. 너무 길어서 다는 못읽겠고, 노무현 대통령 부분만 보자면 이렇습니다.
(49분 30초) 작년 노통, 노무현 전 대통령 5월 23일 날 부엉이바위 사건 때 막 또 그 뒤로 뛰쳐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들, 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원짜리 수표가 (..?)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표돼, 발견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뭐 아무리 변명해도 이제 변명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거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그래서 특검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특검 이야기가 나와서 특검 하려고 그러니까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이야기를 해서 특검을 못하게 한 겁니다. 그 해봐야 다 드러나게 되니까. 그걸 가지고 뭐 검찰에서 뭐 부적절하게 뭐 수사를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이 정부가 탄압한 것처럼 그렇게 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50분)우리 경찰 뭐 조금 뇌물 받고 하면 바로 파면 당하고 형사입건 당하는데 대통령 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그게 드러나게 됐는데 그걸 수사하지 말고 덮어달라는 이야기밖에 안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건을 가지고 이 사람들이 법질서 파괴 세력들이 시청에 대규모 시민들을 모아가지고 또 청와대 진격 투쟁 이런걸 시도를 했지 않습니까. 이게 법질서 파괴 세력들의 실체입니다.
흠.. 기존의 해명과 연결해서 보면..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 관련해서 시위가 많았는데.. 그거 과감하게 진압해도 된다.. 왜냐? 그 사람 부정한 돈 받고 자살한 사람이니까.. 그걸 마치 공권력이 부당한 수사를 해서 그런 것처럼 들고 일어나는 시위를 엄정하게 진압하는 건 정당하다.. 뭐 이런 식으로 경찰들 기를 살려주고 싶었던 모양이네요.. 제가 맞게 이해한걸까요? 이해가 잘 안되는데 이해하려니까 햇갈려요. 그래도 전문 공개가 좀 효과가 있긴 하네요. 전 도대체 "노무현에게서 차명계좌가 나왔다"는 게 어째서 경찰들에게 "위축되지 말고 법집행을 하라"는 메시지가 될 수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됐었거든요.
여하튼 부정한 돈 받고 자살한 건 사실이니까.. 차명계좌가 나왔네 어쩌네 하는 허위사실은 좀 끼어있어도 '다소간의 과장'일 뿐이니 괜찮다는 뜻? 흠..
2010.08.17 18:53
2010.08.17 19:45
2010.08.17 20:07
2010.08.1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