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00번 보기에 비하면 음반 100번 이상 듣기는 너무 쉽지 않나요? (영화 100번 보기가 가능하다는 게 아직 이해가 안 되는 1인.;)


일단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난하고 좋아해서 제가 일할 때 자주, 일하는데 창밖에 비올때는 꼭 켜놓곤 하는

'Pride & Prejudice(2005)' OST입니다. 이건 수백 번 들었을듯요.

(OST 중에 Becoming Jane, Brokeback Mountain, Love Actually, Mamma Mia는 50 ~100 사이일듯)

 

역시 잔잔해서 업무 시간에 잘 켜놓는 것은 'Horowitz in Moscow'(전설적인 공연실황. 모짤트,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등의 소나타들).

이것도 너무 좋아해서 수백 번 들었겠죠.

'Horowitz at the Met'는 그보다 조금 덜 듣고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브렌델)도 수백번 들었을 거고

글렌굴드의 바하 컬렉션도 분명히 백 번은 넘고요.


그러나 넘사벽으로 가장 많이 들은 것은 뮤지컬 'Notre-Dame de Paris(1998)' 파리 공연 실황 음반이지요. 수천 번은 들었을 겁니다.

2년 정도는 매일, 그 중 1년(내한공연 했던 06년도) 정도는 매일 & 하루종일 들었으니까요. 요즘 가끔 들어도 매번 가슴 두근, 뭉클 & 해피.ㅜㅜ

그 때 옆방 동료가 고만 딴 노래 좀 들으라고 노래했을 정도. (그래서는 아니지만)직장을 옮긴 그 분은 요즘도 NDP 노래가 들리면 제 생각 난다네요.

그 다음에 이상하게 많이 들은 뮤지컬은 Avenue Q. 그러다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도 봤지요. 요즘도 기분전환 삼아 가끔 들어요.

 

그 외 즐겨 듣는, 백 번 이상 들었을 음반은

멧 하이모비츠의 (그의 첫음반이던가? 95년 구입한) 'The 20th Century Cello' 수백번 들었겠죠. 브리튼, 헨체, 코다이의 첼로곡들 정말 좋아요.

그 외에 'Buena Vista Social Club', 'Damian Rice/O', Maroon5 'Songs about Jane', Hush(Ma & McFerrin), 'Albert Schweizer Plays Bach'

같은 것들이 '두서없지만' 백 번 이상 들었을 정도로 제가 사랑하는 음반들이군요. :)

 

아, 팻을 빼먹었네요.

메스니의 음반 'Letter from home', 'Offramp', 'Secret Story'도 참 많이 들었고

요즘은 새 앨범 'Orchestrion' 자주 듣고 있습니다. 이건 공연을 봤기 때문에 들어지지 안 그랬으면 잘 안들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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