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를 하다가 동료 R양이 어젯밤에 두 번이나 자기 오빠한테 전화를 했다고..


오피스메이트 청년: 근데 너네 오빠 뭐하냐?

R양: 비지니스 스쿨 다녀. 그 전엔 의대 다녔지. 우리집안의 승리자야! (그러는 그녀도 아마추어 오페라 가수에요. 노래는 들어본 적 없지만)

나랑 오피스메이트: 와아아.

R양: 근데 좀 바보(jerk)야. 전에 본가 CD장을 정리하다보니까 Porno Mix 2006이라고 쓰인 씨디가 나오더라고. 친구가 구워준 거 같던데.

나: 음..그 포르노 믹스라는 건 밴드 이름이니?

R양: 아니, 말 그대로 포르노 씨디였어.

나: 'ㅅ'  >> 'ㅇ' >> 'ㅇ'!!


그 와중에 오피스메이트 청년은 넥타이를 "윈저 매듭"으로 묶겠다고 모니터 화면을 보고 따라 묶고 있었습니다. 뭐 생활에 가끔 시트콤 요소가 들어가면 좋죠.


근데 보통은 "인터넷 강의"라든가 다른 라벨을 쓰지 않나요? 'ㅅ'


그래서 생각난 포르노그래피티의 노래. 오랜만에 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5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55
121139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후기-헌트/추억의 마니/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3] 일희일비 2022.10.03 464
121138 사람이 안죽는 산맥은 무엇일까요? [1] catgotmy 2022.10.03 476
121137 이런 착각이 [1] 가끔영화 2022.10.03 204
121136 동성서취가 넷플릭스에 있었네요. [3] 스위트블랙 2022.10.02 483
121135 프레임드 #205 [5] Lunagazer 2022.10.02 134
121134 [영화바낭] 또 하나의 턱만 보이는 경찰 이야기, '저지 드레드(2012)'를 봤습니다 [23] 로이배티 2022.10.02 567
121133 라이어 라이어를 보고 [3] 라인하르트012 2022.10.02 326
121132 무서운 물의 얼굴 '아쿠아렐라' [14] thoma 2022.10.02 524
121131 쌀 품종의 중요성 [3] catgotmy 2022.10.02 654
121130 [왓챠바낭] 리부트인지 리메이크인지 리퀄인지 암튼 2014년 '로보캅'을 봤어요 [16] 로이배티 2022.10.02 514
121129 에피소드 #4 [4] Lunagazer 2022.10.01 173
121128 프레임드 #204 [6] Lunagazer 2022.10.01 171
121127 정직한 후보2를 보러갔는데 라인하르트012 2022.10.01 560
121126 손흥민 빠들이 보면 부들부들할 듯 [1] daviddain 2022.10.01 614
121125 독일어의 딱딱함 [3] catgotmy 2022.10.01 429
121124 편견을 잔뜩 가지고 본 영화 '아이 케임 바이'(스포) 안유미 2022.10.01 495
121123 [영화바낭] 매우 예측 가능한 수순으로 '봄날은 간다'를 봤죠 [18] 로이배티 2022.10.01 801
121122 프레임드 #203 [4] Lunagazer 2022.09.30 137
121121 [EBS1 위대한 수업] 에바 일루즈 - 사랑의 사회학 [EBS1 다큐시네마] 밥정 [1] underground 2022.09.30 448
121120 [고양이를 부탁해]를 다시 떠올리며 [6] Sonny 2022.09.30 4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