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8 18:55
결혼한지 5개월 됐는데
둘이 얘기하다 어쩌다 제 친구 얘기가 나올려면 남편의 첫 마디가 꼭 "예뻐?" 입니다;;
매번 그랬지만 그냥 별 신경 안쓰고 넘어갔었어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라 종종 얘기가 나오는 마른 체구의 ㅇ양이 있는데
저번엔 (왜 그런 얘기가 나왔나 기억은 안나지만) 길가다 남편이 ㅇ양 다리가 얼마나 가는지에 대해 계속 묻더라구요;;
그날 좀 거슬리긴했지만 지나가는 다른 여자를 가리키면서 "저 여자 다리 정도" 라고 제가 대답은 했더랬죠.
근데 오늘 제가 또 다른 친구의 홈피에서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남편이 그걸보고 "누구야?"
저 : "내 친구" (대답하면서 이 남자 다음 말이 뭘지 자동 연상되더군요)
남편 : "예뻐?"
하는데 저도모르게 성질을 확 내버렸죠ㅠ
그랬더니 남편이 장난인데 왜 그러냐, 남자들은 원래 다 그런다 하면서 오히려 절 이해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남자들은 다 그렇다는 말로 제가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ㅎㅎ 하고 이해해야하나요?
속상한데 얘기할덴 없고 잠도 안오고 이런 글을 다 쓰네요ㅠㅠ
아이폰으로 글 쓰자니 힘드네요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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