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기의 효과 3 단계

2012.08.01 22:56

아빠간호사 조회 수:5180

안녕하세요. 아가 관련 포스팅만 올리고 있는 남자간호사 인사드립니다. 
제 직업의 특성상 친구들이 여자가 절대 다수라, 저랑 연배 같은 친구들은 저보다 먼저 결혼해서, 먼저 아가를 낳은 경우가 많죠.
그런 친구들이 아가 낳고 나서 자기 관련된 인터넷 공간에 아가 관련 사진들만 올리게 되는 것들을 지켜와보면서...
저는 제가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아가 만세. 원래도 아가 좋아했는데, 제 아가는 너무 예쁩니다. >.<

원래는 포대기는 사용할 생각도 없었어요. 제가 O자 다리고, 제가 O자 다리가 된 이유에는 어릴 때 하도 업혀다녀서 그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언제였더라. 어느 블로거분의 포대기 찬양글을 봤어요.
아가들이 아기띠보다 무지 편안해 한다. 하도 금방 잠들어서 무슨 치트키 쓰는 기분 정도까지 든다고 하고..정말 아가가 안 잘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궁극기의 느낌까지 드는 글이었달까요.
그래서 포대기에 대한 거부감이 좀 사라지고...아는 지인도 포대기 너무 좋다고 해서, 한국에서 공수를 받았습니다!

포대기는 정말 좋더군요!
우선 아가를 안고서 두 손이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아가가 빨리 잠드는 건 덤!
아가가 사이즈가 약간 작게 태어나서(2.6kg) 아기띠 신생아 인서트를 넣어도 작은 아가였는데, 포대기는 아가 사이즈 따지지 않더군요!

포대기의 효과 증거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포대기 장착 직후


이거 뭐야, 답답해. 이게 뭐야. 날 안아. 이런 거 하지 말고 그냥 날 안아. 날 안아. 안으라고. 엉엉엉. 안아! 안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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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어라? 막상 있어보니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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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쿨쿨쿨쿨

이게 정말로 5분 안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포대기의 위엄!











그리고 듀게 모님이 보내주신 선물 인증입니다. 

모님과는 제가 캐나다 처음 오던 날 같은 비행기 타고 온 인연으로 친해졌다죠.

 
아기 푸우 멱살 잡고 때릴 기세 

사냥 당한 푸우 가죽 담요를 깔고 누워 아기 푸우 베개 멱살 잡고 한 대 쥐어박으려는 모습! 
그리고 발길질은 보너스! 



(그나저나 듀게 모님. 모님 듀게 아이디가 뭔지 잊었음. 이것이 오프라인 만남의 폐혜인가!? )


덧. 포대기 쓴다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아가가 의외로 목을 가눕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엎드려놨을 때 고개들려고 용쓰더니 한 달 지나니까 목을 의외로 가눕니다. 오히려 머리 갇혀있으면 답답해해요. 
포대기는 앞 쪽으로만 해서 목 내놓고 달랑달랑 거리게 냅두지 않고, 잘 보고 있습니다. :-) 
릴리는 잘 때도 목을 확 뒤로 제끼고 자는데, 포대기 해서도 목 확 째껴서 엄마 아빠 보는 걸 즐깁니다.
그리고..목도 그렇지만 다리 휠까봐 저희 부부도 궁극기 느낌으로 최소한으로 사용 중이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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