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의 문' 읽는 중입니다

2022.09.30 11:45

조회 수:408

밀리의 서재 무료 책으로 나와서 총 2 권 중 한 권 맛보기로 보고 나머지 한 권 읽고 있어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인데 추리물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작가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
웬만한 스토리는 미리 알아보고 읽는 편이지만 이 책은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읽는 것이 좋겠어요.

주인공이 답답해서 75%지점까지 읽다가 덮었습니다. 픽션에서 취조 장면을 보면 저걸 보통사람 기억력으로 다 어떻게 기억한다는 건지, 내가 저 상황이면 범인으로 몰려버리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그 정도로 나사 풀린 사람이 봐도 정도가 심해요.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더 이상의 정보는 안 풀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양반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만큼 벌면 뭘 할지 잠깐 상상해봤습니다. 요즘은 금리가 높아져서 이야기가 달라졌지만 그 정도로 벌었으면 은행에 돈을 그냥 잠재워도 돈이 자다 뒤척이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겠던데요.

밀리의 서재를 2 년 정도만에 결제했는데 그간에 서가가 충실해졌습니다.
제 취향도 아닌 히가시노 게이고를 그렇게까지 많이 읽은 건 초창기에 읽을 게 없어서였거든요.

제 리더기가 밀리의 서재 서재를 못 띄우네요. 이름이 떡하니 서재인데 서재가 안 뜨면 어쩌자는 것인가...새로 깔면 될까 싶지만 원래도 다른 회사 앱이 잘 되는 편이 아니었어요.
이참에 샘으로 갈아탈까 아니면 그냥 타블렛으로 볼까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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