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썸머 필름을 타고] 감상

2022.09.06 13:01

영화처럼 조회 수:400

FUdQmWzVsAAIbID.jpeg?type=w800FUdQmW6UYAEAclS.jpeg?type=w800
FUdQmW3UYAIj5q0.jpeg?type=w800FUdQmXGUYAEi5IV.jpeg?type=w800

[썸머 필름을 타고!]

감독 : 마츠모토 소우시    주연 : 이토 마리카, 카네코 다이치, 카와이 유미, 이노리 키라라


"이번 여름엔 너희들의 청춘을 내가 좀 쓸게."

전 이 영화, 너무 좋았습니다. 항마력 따위 필요 없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봤습니다.
이 영화, 극장 개봉할 때 n차 관람을 할 정도로 제 딸이 무척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로이배티님의 정보 덕분에 시즌에서 감상했고, 감상하고 나니 딸의 영화 취향이 뿌듯하게 느껴지네요.

사무라이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부원 맨발, SF를 좋아하는 천문부원 킥보드, 로맨스를 좋아하는 검도부원 블루하와이.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친구들이 함께 의기투합해서 문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만드는 내용의 "청춘+로맨스×시대극÷SF" 영화입니다.

맨발이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눈을 반짝일 때, 친구들과 좌충우돌하며 꿈을 만들어 갈 때, 라이벌끼리 경쟁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갈 때,
영화에는 한가득 반짝반짝 빛나는 순수한 열정이 넘쳐나고, 영화를 통해 로맨스 무비와 사무라이 무비가 조우하고,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연결됩니다.
그리고 영화에 몰두하는 찬란한 청춘이 눈부신 이 영화를 보면서, 제가 '영화'를 좋아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 로이배티님이 말씀하신 [린다 린다 린다]나 [스윙 걸즈], [워터 보이즈] 같은 청춘물이 자동으로 연상되는데,
제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였습니다.
영화에 대한 영화, 결말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시행착오, 좌충우돌 끊임없는 열정 같은 비슷한 내용이 다른 결로 담겨있는 영화죠.
영화에 담긴 순수한 열정과 무한한 선의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던 영화가 라이브액션에 도달하는 엔딩도 너무 좋았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배우들의 사랑스러움이 한도를 초과하죠.
주인공 이토 마리카가 출연한 주제곡, 5인조 그룹 Cody · Lee(李)의 <異星人と熱帶夜> 뮤직비디오입니다.
아이돌 출신답게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표정이나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이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9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7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29
120987 요즘 듣는 음악들 외 [2] 노리 2022.09.15 312
120986 신당역 30대 남성 스토킹 살인 사건 [8] Sonny 2022.09.15 1091
120985 [왓챠바낭] 배우 한 명의 '하드캐리'란 이런 것. '욕망의 둥지'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2.09.15 430
120984 '라이미'를 봤어요. [7] thoma 2022.09.15 371
120983 실베스타 스탤론 근황 [2] daviddain 2022.09.15 585
120982 신당역 살인사건 왜 보복 범죄라고 하는지.. [4] 딸기와플 2022.09.15 993
120981 Irene Papas 1926-2022 R.I.P. 조성용 2022.09.15 206
120980 꿈에 도비가 나왔습니다 catgotmy 2022.09.15 229
120979 [넷플릭스바낭] 사실은 고평가 인기 시리즈 '코브라 카이' 시즌 5 잡담 [16] 로이배티 2022.09.14 741
120978 프레임드 #187 [4] Lunagazer 2022.09.14 143
120977 [넷플릭스 바낭일까?] 루시퍼를 시작했어요(요즘 뭐 보세요?) [20] 쏘맥 2022.09.14 389
120976 이런거 올리는 것도 부질없는데 괜히 사는게 인생이라 ㅋ [2] 가끔영화 2022.09.14 351
120975 신간 잡담 (사진 도배) [6] thoma 2022.09.14 414
120974 결혼한 상태가 아닌데 결혼한 것 같은 기분이 [2] catgotmy 2022.09.14 496
120973 피부에 아무리 좋은 보습크림을 발라도 효과가 없었는데요... [7] 하워드휴즈 2022.09.14 758
120972 [왓챠/넷플릭스바낭] 박해일 때문에 본 향토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 잡담 [18] 로이배티 2022.09.13 943
120971 맛있는 피자. [12] thoma 2022.09.13 803
120970 프레임드 #186 [4] Lunagazer 2022.09.13 204
120969 Jean-Luc Godard 1930-2022 R.I.P. [9] 조성용 2022.09.13 526
120968 아몬드 호두 전세계 수확량 80%가 [1] 가끔영화 2022.09.13 6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