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7 16:10
이번 주 월요일 에피소드를 끝으로 Better Call Saul 과 Breaking Bad, 그리고 El Camino까지 14년간의 BB유니버스가 막을 내렸네요.
6시즌 중간에 스케줄 때문에 배우가 바뀐 배역이 생겨서 잠깐 걱정스러운 순간이 생기긴 했으나, 결말까지 본 지금 이보다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을까 싶군요.
개인적으로 Breaking Bad 보다 Better Call Saul이 내용적으로나 표현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한 레벨 더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선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스핀오프로서 Better Call Saul이 전작과 비등하거나 혹은 우월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데에는 많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어느 덕후께서 친절하게도 Better Call Saul의 전 시즌 각 에피소드별 오프닝 타이틀을 비교해놓은 영상입니다. 6시즌은 예외적으로 11-13 에피가 더 있어서 추가 타이틀이 있는 것이고요.
빈스 길리건과 피터 굴드 이 미친 디테일러들은 오프닝 타이틀에서마저 이런 아트를 해놓았더군요. 물론 그 공을 타이틀 아티스트에게 돌리긴 했지만요.
지미에서 사울로, 사울에서 진으로 흑화하는 여정을 부식, 마모되는 비디오테잎의 이미지로 처리하는 아이디어라니.
넷플릭스에는 아직 6시즌 10에피까지 공개된 것 같던데 남은 에피소드가 있는 분들 부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nNmOZNgtI
(html로 embed하니 Adobe flash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뜨는군요. 어떻게 넣나요..)
2022.08.17 16:22
2022.08.17 16:43
2022.08.17 17:19
드디어 완결이 되었나보네요. 슬슬 파이널 시즌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브레이킹 배드와 베티콜사울은 디테일하면서도 묵직해요. 내공이 어마어마하면서도 폼내지 않아서 좋습니다.
2022.08.17 18:05
2022.08.17 19:52
한국어를 대표하는 단어로 "팀장님"을 항상 꼽는 저로서는 폼내지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ㅎㅎ
2022.08.17 17:20
2022.08.17 17:32
2022.08.17 17:57
재밌게 보았습니다. 아쉬운 게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결말이라 울림이 있더군요.
2022.08.17 18:20
2022.08.17 20:00
브배를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가 그 점 때문에 베콜사가 더 좋다고 말하더라고요.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2022.08.18 00:52
보고나니 대공감입니다. 빈스가 인터뷰에서도 은근히 월터 까는 발언을 많이 했었는데 마지막에 가차없이 결말을 내주더니 이번엔 애정이 꽤 느껴지네요. 어떤 면에서는 가혹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2022.08.18 01:30
국내 공개 딜레이가 있어서 저는 지난시즌부터 VPN으로 보고있네요. 오늘 집에가서 최종화 감상할 예정인데 두근두근거립니다.
브배 vs 베콜사 논쟁은 현지팬들 사이에서도 제법 핫한데 어차피 어느 한 쪽을 빼놓으면 존재할 수 없는 하나의 사가라서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런 부분은 확실히 있어요. 브배를 제작하면서 쌓인 내공과 성공시켰다는 자신감이 뭉쳐져서 이번에 더욱 과감한 스토리텔링을 시도할 수 있었죠.
링크해주신 유튜브? 영상은 여기서 연결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