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OSX 비호환 메인보드라 저 상태에서 뻗었습니다다. ㅜㅜ
이후 착실히 윈도우XP 설치 완료.
현재 책상 상태 무려 컴퓨터가 3대나 올려져 있습니다.
왼쪽 아래는 삽질로 완성한 PC.
...
완성하고 나니 뭔가 섭섭하면서도 찝찝한 나머지 한대의 컴퓨터가 눈에 밟혀
저는 아이폰 개발을 위한 매킨토시 환경을 꾸미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삽질의 향연. 이 바보같은 삽질로 일주일을 끌게 될줄은 그때까진 전혀 알 리가 없었죠...OTL
중고로 구입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장착합니다. 최초 다뜯어낸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이후 적당히 멀쩡한 하드디스크을 꽂아주고 및 케이블 & 점퍼 연결.
램은 DDR 1기가짜리 하나 있는거 믿었는데 메인보드가 DDR2만 지원하더라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 OTL
그리고 고장때문에 사용할수 없는 부품들이 도착했습니다.
왼쪽부터 파워(400W), 램(DDR2 2G), CPU(E3300), 쿨러.
모두 새로 구입.
이제 마저 조립할 차레죠.
일단 CPU를 뜯어 메인보드에 꽂습니다. 꽂는다기보다 그냥 올려놓습니다.
틱소리나며 꼽힐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그냥 얹는 기분이더군요.(<-셀러론336 이후로 처음 조립해본男)
다른 부품 넣는 기분으로 꾸욱 밀어넣다가는 부서질지도.
막대를 내려서 CPU를 고정하고,
응? 이건 뭐지? 쿨러 고정하는건가?
뒤늦게 메인보드 아래에 깔아야 되는 부품 발견.
뭐냐고 이건... OTL
다시 모조리 분해합니다.
그래픽카드 뽑고, 나사 풀고, 메인보드 뜯고...
여차저차해서 CPU에 쿨링팬까지 장착 완료. OTLOTL
램 장착.(쉬워서 좋다)
파워 서플라이 장착. 또닥또닥 케이블 연결.
이건 뭐 사랑의 스튜디오마냥 짝만 찾아주면 되니 별거 아닌데...
도중에 IDE 접합부 하나가 작살나서(케이스 외부 LED및 USB전원넣는 케이블) 롱노즈 꺼내들 쌩쇼 ㅠㅠ
완성후 전원 넣은 모습입니다. 쿨러를 바꿨더니(무려 3년전 출고품) 소음과 발열이 적어 좋습니다.
케이스 전면의 안웅장한 LED전등이 뷰뱌뱌뱌 번쩍대고 있습니다.
책상위의 햇반은 컴퓨터 부품샀다고 끼워준 사은품. 아 뭐 이런걸 또.
그리고 OSX설치 시작. 설치에는 iATKOS 7버전을 사용했습니다.
설치 버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매킨토시OS는 원래 애플에서 판매하는 하드웨어에 꼭 맞게 나와있기 때문에
윈도우처럼 정품CD를 넣고 설치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 대신 이렇게 여타 하드웨어의 드라이버를 추가한 해킹된 CD들이 돌고 있지요.
곧바로 DVD 넣고 설치 돌입.
설치과정에서 DVD롬이 말썽을 일으켜 3번 다운.(렌즈 수명이 다한듯)
어떻게 오기로 반복했더니 4번째에 겨우 설치완료까지 가더군요.
DVD롬 구입예정.
(결국 케이스와 하드 빼곤 전부 새로 사고 말았다...;;)
...
...
...
위엄돋는 "환영합니다." 오프닝.
이 장면의 감동은 해킨토시 깔아본 사람만 압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