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콧 -> 앙콧. 점 하나 찍었지만 놀라운 진화를 보여준 월콧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살짝 14번의 포스가 보이기도 하고...
막둥이는 아직 적응이 필요하긴 하겠더군요. 패스플레이에 킵업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르샤빈의 크로스를 텅 빈 골문에 때려넣기만 하면 되는 걸 놓치기도 하고..-_-;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저런 시원한 헤딩슛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던 것 같네요. 좀 더 다듬어진 첫 시즌의 아데바요르 같은 느낌? 리그앙에서 넣었던 골의 과반수가 헤딩이라는데, 그걸 EPL에서도 하려면 팀 전원의 크로스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아르샤빈/로빈/세스크는 아직 완전하지 않아보입니다. 10월초 첼시전까진 빅팀 경기는 없으니 그 전까지 맞춰서 슬슬 끌어올려줬으면...
월콧이 3골이나 넣어서 눈에 띄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MOM은 로사입니다. 그 귀신 같은 패스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