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0.08.18 19:05

DJUNA 조회 수:3835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요새 잔인하다는 영화들에 불만인 거. 왜 늙은 양복쟁이 남자를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가 하나도 없어요?  애꿎은 젊은애들이나 죽이고 말이야.

 

2.

오늘 김복남 시사회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어요. 다들 엉클 분미 보러 간 게 아니냐고 감독이 말을 하던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부천에서 봤기 때문이라고 믿을래요.

 

3.

이번에 쓴 단편은 아무래도 장편으로 확장을 시켜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생각. 적어도 800페이지는 잡아야 할 것 같아요. 근데 그게 가능하려나. 모르겠어요. 단편이 시놉시스로 있으니 작업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도 있죠. 

 

4.

하여간 조지프 콘래드 소설을 다시 읽어야 할 때. 전 지금보다 어렸을 때 콘래드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전 간접 화법이 나오는 거의 모든 소설을 무조건적으로 좋아했지요.

 

5.

아, 저도 조르주 심농처럼 하루에 몇 시간씩 일하듯 작업하며 한 달에 책 한 권씩 냈으면 좋겠어요. (근데 나온다는 메그레 시리즈 소식은 언제?)

 

쓰면 쓸수록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요샌 반대로 불안해지기만 하고.  지금 내가 뭐하는 건가...하는 생각만 들고.

 

6.

로저 이버트가 윈드토커에서 같은 동양인인 오우삼이 일본인을 거의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하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죠. 하지만 오우삼 또래의 중국남자가 제2차 세계대전 소재의 영화를 만드는데 일본군을 예의차려가며 그린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 아닐까요. 지금 피아노 교사를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 홍콩 출신 한국작가가 쓰는 이야기인데, 시점은 당시 서구인에 착 고정되어 있죠. 트루디는 혼혈이지만 그래도 사고 방식은 완전히 서구식이니까.

 

7.

새한 미디어... 기억나요. 저는 보지도 않는 영화를 무작정 비디오로 뜨는 버릇이 있었으니까.  망했었군요. 저런. 쯧쯧쯧.  

 

8.

근데 복남씨 맞춤법이 예상외로 좋더군요. 여러분은 되와 돼를 얼마나 구별해 쓰세요?

 

9.

오늘의 외부 움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0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3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808
121556 서울에서 도시인으로 살아가기.. [1] 라인하르트백작 2010.08.18 2028
121555 컴퓨터 갈아 엎었습니다 [6] 가끔영화 2010.08.18 1821
121554 사디즘의 만족도가 높은 영화 [20] 보이즈런 2010.08.18 4298
121553 오늘 오전의 훈련이 예정된 게 아니었군요 [9] bogota 2010.08.18 2898
121552 올드보이에 관한 이상한질문;;(초강력스포?있습니다.) [13] 다있다그러네 2010.08.18 4166
121551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예고편 + 듀나님 트위터 후기 [13] fan 2010.08.18 4022
121550 [듀구] 강남역 근처 그래도 주차할 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요? [1] Jade 2010.08.18 2542
121549 (듀나인)서울에서 술 안하는 싱글남으로써 즐길 만한 커뮤니티가 [11] 라인하르트백작 2010.08.18 3180
121548 유령작가 질문(스포일러) [2] 가라 2010.08.18 2353
121547 오츠 이치의 <ZOO>와 제 취향 [4] catgotmy 2010.08.18 2018
121546 난 00영화 100번 봤어요 [37] r2d2 2010.08.18 3514
121545 이젠 별 의미없는 소식 - 김정헌 전 예술위원장 vs 문화부장관 2심 김위원장 승소 [1] DH 2010.08.18 1685
121544 더치페이 하는 여자들. [12] 자본주의의돼지 2010.08.18 4943
121543 "남자들은 다 그래" [27] 빨간망토차차차 2010.08.18 5182
» 여러 가지... [16] DJUNA 2010.08.18 3835
121541 인셉션 관련 해석 중 가장 맘에 드는 것(당연 스포일러) [5] ally 2010.08.18 3898
121540 채널 돌리다가 케이블에서 하고 있으면 계속 보는 영화 [24] 토토랑 2010.08.18 3006
121539 롤링 스톤 커버 - 안나 파퀸, 알렉산더 스카스고드, 스티븐 모이어 [3] Jekyll 2010.08.18 2612
121538 오늘 좀 달리네요 r2d2 2010.08.18 1725
121537 [공모전 응모기] 에코슬리브(echo-sleeve)를 아시나요? [8] 서리* 2010.08.18 36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