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목 값하는 특이한 재미의 ‘오드 택시’

2021년 작품으로 회당 25분을 넘지 않는 13회 분량의 일본 애니입니다.
등장인물들이 동물이에요.
그덕에(?) 안 그래도 이름 외우는데 큰 문제가 있는 저의 후기가 더 성의없을 예정입니다ㅜ 미리 사죄의 말씀을ㅎㅎ(죄송해요ㅜ)

불면증이 있는 바다 코끼리 주인공
그의 친구인 결혼에 목숨 건 원숭이
의사인 고릴라 친구
그 병원 간호사 알파카
세상의 관심을 너무나 받고 싶은 취준생 하마
비리 경찰 바둑이 형제
걸그룹 냥멍이들
범죄자인데 나름 멋있는 개코원숭이
이게 마 일본 랩이다!를 보여주는(진짜?) 다른 범죄자
등등이 나름의 이유로 한데 엮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실사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스토리 라인이죠.

처음엔 신상 애니네? 하면서 봤는데 의외의 이야기 전개가 신기했고, 중반 이후엔 등장인물이 동물이란걸 신경 안 쓰고 볼 정도로 좋았습니다.
보면서 내내 ‘이게 실사라면?’하면서 봤는데, 실사였으면 피식거리게 하는 일본 유머는 못 살렸을거 같아요.
일본 애니가 듀게에서 인기 장르는 아니지만, 그래도 소심하게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