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이 사생활까지 파고드는 팬이란 걸 겨우 얼마전에 알았어요.

 

어젠가 vj특공대에서 잠깐 사생팬 영상이 나왔는데, 가수들 숙소 앞에서 쓰레기통뒤지고 우유가방 뒤지는건 기본이더군요.

 

얼마전까지 김남길빠순이를 자청하면서, 노트북 배경화면 김남길/ 폰벨소리 김남길/미니홈피 대문사진 김남길/ 팬카페 가입 까지 하고는

 

길티플레져라며 즐겼죠. 꿈속에서 김남길과의 온천 여행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이게 또 식었는데, 며칠전부터 커피프린스 재방보고 삘받아서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이틀만에 해치웠어요.

 

아마도 예전에 놓친 아까운 누군가를 닮아서인듯 공유가 너무 와닿더군요.

 

그 사람이 공유같고 공유가 그 사람같은 효과... 아~~~~~~~또 다시 불은 지펴졌습니다.

 

어제 새벽엔 나와 같은 하늘 아래 있는 공유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가 너무 궁금해서 혼자 상상을 펼쳤어요.

 

자고 있을까? 야한 짓할까?음악 듣고 있을까?

 

와...순간 '사생팬 그거 남 얘기만도 아니겠구나' 싶었어요.

 

사람이 정말 혼자 소설쓰고, 또 그걸 현실과 혼동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유 정신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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