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e8DJIys_6XE#t=2420 혹은 http://www.hanitv.com/59789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아침입니다만 함께 봤으면 해서 [김어준의 KFC#7]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내용도 합리적인 추론에 의한 의혹 제기입니다. 다만 전보다 디테일이 강해졌습니다.

뉴스 초반에 선장 구조한 뒤에 해경 간부 아파트에 따로 재웠다고 보도 나왔음. 다음날 운 좋게도(?) 이 아파트 CCTV가 고장남.
선장이 구조된 다음 만 하루 넘게 행적이 묘연하다고 해경도 모른다고 잡아떼지만 정작 수사할 의지도 없음.
초동대처 늦어지면서 모든 것이 뒤엉켜버리고 해경은 큰 약점을 가지게 됨.
해경이 단 한번도(?) 사람 인명을 구조를 하려고나 했는지 의심이 갑니다.

특히 구출 당시 팬티만 입었던 선장을 화두로 끌어내는 이야기에서 알게 된 디테일 중에

나중에 도착한 민간어업구조선, 민간 어선들이 고작 11분동안이지만 90여명, 헬기가 35명이나 구했는데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은 2시간 동안 20명 밖에 안 구합니다. 

9시 20분 가장 먼저 도착했던 해경 당직함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트만 보내서 사람들 20명 구합니다. 
11시 20분 뱃머리가 잠길 때까지 2시간 동안 구경만 했습니다. 
이쯤 되면 일부러 안 구한 거죠.
해경이 아이들을 일부러 안 구한 겁니다.죽도록 방치한 거나 다름 없습니다. 

그리고 오직 딱 한번! 
해경 구명함이 오직 딱 한 번 일부러 세월호에 접근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 문제의 선장과 승무원을 구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승무원25명을 구한 것은 해경입니다. 
모르긴 해도 정황상 뱃머리에 선장과 승무원이 우르르 나와서 해경을 맞이한 걸 보면
나오라고 무전을 주고 받았겠지요. 
즉, 아이들이 있는 선미가 아니라 조타실만 있는 선수(뱃머리) 쪽으로 가서 
해경은 선장과 승무원만 구한 겁니다.
선장이 왜 옷을 갈아있었을까요? 방송을 보시면 더 확실히 아실 수 있습니다. 

해경은 자신들의 약점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들을 위해서만 
자신들의 배를 딱 한번 사용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저번 세월호의 3대 미스테리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갑니다.
저번 방송 안 보셨던 분들도 이번 방송 보시면 내용을 다 아실 수 있습니다. 

보시면 화가 나실 수도 있고 슬프고, 아프고, 좌절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차피 우리가 지금 할 일이 이런 뉴스, 눈 부릅뜨고 귀 번쩍 열고 보고 듣고 함께 나누는 거 아니겠습니까? 
혹여 피로도가 느껴지는 분은 나중에 다시 오시구요. 괜히 다른 분들한테 딴지 걸면서 힘빠지게 하지 마시길. 
(좀 쉬었다 다시 꼭! 오세요`)
아침부터 이런 걸 끼얹져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ㅠㅠ
함께 봐요.

참 이번주 내용 중에 특히 뒷부분 인터뷰는 꼭 들어볼만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공동대표 분이랑 UDT 동지회 분, 그리고 88수중개발분 인터뷰에서 놀라운 사실이 많이 밝혀집니다. 
다이빙벨 관련해서 이해관계자가 아닌 제3자의 시선에서 들을 얘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88수중개발 분은 말씀을 대단히 군인처럼 하시는데 영양가 있는 얘기가 많네요.
UDT분과 88수중개발분(구조구난전문가) 말씀은 정말 꼭 들어보셔요! 

* 방송 말미에 뉴올리언즈 사태(카틀리나 태풍)에서 불거진 '재난자본주의 얘기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미국도 그런데 우리나라는 쥐도새도 모르게 이 사건이 묻힐 수 있을 듯 합니다.


해경을 감싸주고 덮기 위해서 정부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특히 언딘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명령한 최초 정부 책임자가 누군지
지금조차도 언딘을 구조작업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한 정부 책임자가 누군지 꼭 밝혀내여야 합니다. 

저는 왠지 ...이렇게 무식하게 돈 문제와 관련해서 정부의 비리가 자꾸 나오니 누가 생각이 납니다.
설마 그 냥반이 언딘에도 손을 뻗쳤나 . 뭐 그렇다구요.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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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초동구조는 실패했는가? 세월호 선장은 왜 팬티를 입고 탈출했는가?
#2. 해경의 진도VTS와 세월호 교신 음성 파일은 조작?
#3. [언딘] 밀어주기, 그 배후의 막강한 3권력의 실체는? 
#4. 민간 잠수사의 현장 증언? 
#5. 왜 세월호 참사를 추모로 마감해서는 안 되는가? "우리 국민은 모두 실종자가 될 수있다." 
인터뷰: 1. 유경근 [세월호 유가족] 공동대표 2. 김명기 [UDT 동지회] 간사 3. 정호원 [88수중개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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