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유명한 시리즈는 아니지만 이것도 (크로스오버까지 포함하면) 이번 신작이 7편이니까 제법 역사가 되네요.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팔린 관계로 디즈니 플러스에 전편이 다 있기 때문에 편하게 정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하 짧은 감상입니다.

<프레데터>

다들 시리즈 최고작으로 치는 1편입니다.

지금 봐도 참 영리하게 만들어진 영화네요.

<프레데터2>

아무래도 1편보다는 못하지만 2편도 몇몇 장면의 연출은 시대를 뛰어넘어 참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좋은 에일리언 영화는 확실히 아니고 그렇다고 좋은 프레데터 영화도 아니지만, 놀랍게도 영화로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대중 취향에 맞춘 영화이기도 하고요.

영화 외적으로는 만약 요즘 개봉했다면 어떤 집단은 이 영화를 못 받아들이고 데굴데굴 굴렀을 것 같은데, 주인공이 무려 1. 여자 2. 비백인 3. 환경운동가 라는 점에서 빙고 터졌을 듯.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

현대 대중의 취향에 맞춘 전편과는 정확하게 반대 노선을 걷기로 한 영화입니다.

심지어 내용도 <크리터스>같은 옛날 영화랑 흡사하죠.

(어쩌다가 시골 마을에 외계인이 떨어져 깽판치니까 다른 외계인이 와서 수습)

여러모로 엉망인 영화인데, 특히 여성의 신체를 대하는 방식이 많이 구역질납니다.

<프레데터스>

예전에 봤을 때는 영 재미없게 봤는데, 프레데터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VS 시리즈라는 글을 보고 나니 영화가 좀 달라보이더군요.

1편이 VS 코만도, 2편이 VS 리셀웨폰의 형사라면 이 영화는 (배우는 아니지만) VS 리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프레데터>

1편의 캐릭터가 내뱉던 재미없는 개그를 영화로 만들면 이런 모습일까요.

(그 캐릭터 배우가 이 영화의 감독)

특히 남자 주인공과 그 일행들이 너무 비호감이라 보기 힘들었어요.


- 그리고 이게 영화 본편의 잘못인지, 아니면 디즈니 플러스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야간 장면의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영화 감상이 어려운 영화가 몇 편 있네요.

프레데터 씨들은 열화상으로 본다지만 우리에겐 그런 게 없어서 힘든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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