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선수, 쿨하지 못해 미안.

2010.08.25 09:08

chobo 조회 수:4785

1. 야구에는 특히 프로야구에는 보이지 않는 룰이 있습니다. 해서는 안될 것들이 있죠.

 

2. 가령 10:0으로 이기고 있는 팀에서 도루를 하던가 아니면 스퀴즈를 하면 화기애매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3. 2번의 상황을 연출했다면 다음 공격에서 상대팀의 투수로 부터 빈볼이 날아들어올 확률이 매우 커집니다.

    뭐 그런게 다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야구는 원래 그렇습니다" 라는 답변 밖에는.

 

4. 헌데 투수의 단독결정으로 빈볼을 던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00%라고는 말못하겠군요. 어쩌다 정말 투수가 앙심을 품고 던질 경우가 희귀하게 있을 수도 있으니.

    덕아웃에서의 지시가 있을때 빈볼이나 위협구를 던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윤석민 선수가 어제 롯데 조성환 선수의 머리를 맞췄습니다. 실투인것 같은데 하필이면 또 윤석민.

 

6. 홍성흔 선수의 팔등을 맞춰 골절상을 입히더니 어제는 조경환 선수까지.

 

7. 제 이성은 분명 윤석민 선수의 지독한 악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제 감성은 그냥 어떻게 뭐 어찌 할 그러니깐 음.

 

8. 사직에서 또 한바탕 벌어졌습니다만, 꼭 롯데팬이나 사직구장이 아니였다하더라도 그팀의 핵심 선수가 한 투수에 의해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분위기가 영 아니였을겁니다.

 

9. 그래도 쓰레기 투척은 이제 사라져야 하는데 말이죠.

 

10. 어쨋든 전 쿨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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