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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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21:27
2015.08.28 18:58
2015.08.28 20:32
2015.08.28 19:02
잘은 모르겠지만, 관계망상이라면 타인이 보내는 신호를 왜곡시켜 받아들이는것 같은데요. 사람들은 어느정도 이런 면이 있지만 착각이겠지 하고 털어버리거나 사실을 확인하는 순서가 먼저인 반면, 병적인 경우라면 그 사실과의 대조 파트를 넘어가버리고, 동시에 착각이겠지 하고 털어비리는 것도 아닌..
그리고 그런게 반복, 지속적으로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충 한 말이에요. 아무튼 조현병이라는게 영화 등 미디어에서도 다루어지는 편이고, 엄청나게 무서운 병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조기에 치료를 하고, 의사의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그렇게까지 무서운 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망상적 사고로 입원한게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면 의사와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담해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아직 원인이 확실하지 않고, 조현병 환자로 묶인 사람이 같은 병의 환자인지는 나중에 가면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병에 대해 납득이 안가는게 가장 걸리시는것 같은데, 이 부분이 꽤 중요한것 같거든요. 진단명이라는 건 틀릴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이걸 어떻게 확인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5.08.28 20:34
2015.08.28 19:18
2015.08.28 22:33
그러게요.. 조현병은 그냥 우울하다..인간관계 잘 못한다 이런 차원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뇌속 분비물질의 이상에 의한 기질적 원인..부작용 적은 약물의 꾸준한 개발..
지속적 투약으로 치료 및 증상완화를 목표를 하는 아주 어려운 병이며 의사는 환자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투약을 결정하고 상담은 '기분 어떻냐? 잘지냈냐 ? 이정도 수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시라면 위의 글이 상당히 우습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8.28 19:20
2015.08.28 19:28
2015.08.28 19:21
2015.08.28 19:25
2015.08.28 19:36
뉴스에서는 여전히 많이 쓰이는 명칭이니까요. 뉴스에선 조현병보다 정신분열증이 더 많이 쓰입니다. 의사나 연구자가 아니라면 익숙한 명칭을 더 자주 쓸겁니다. 정신분열증도 이상한 이름이지만 조현병도 썩 잘만든 조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나중에 또 바뀔것같네요.
2015.08.29 00:53
2015.08.28 19:26
병원에 따라서 조현병을 일반인들이 잘 인지하지 못 하니 정신분열증이라고 설명도 해주는 걸로 압니다.
제 친구도 그래서 몇년 전에 그렇게 설명 듣고 제게는 정신분열증이라고 설명했고요.
2015.08.28 19:28
2015.08.28 19:29
2015.08.28 19:34
2015.08.28 19:34
예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위에 무례하게 댓글 단 분들이 황당하네요.
저야 다르지만, 공황장애를 한 30년 정도 겪고 있습니다. 심해진 건 건강이 악화된 10년 정도고....(우울증도 굉장히 심하게 같이 왔죠)
일반적인 사람들이 당연하게 하는 걸 못 하는 게 꽤 됩니다.한 5년 정도는 거의 생활이 불가능 한 정도였고, 지금도 힘든 부분이 꽤 되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결국 살아가는 동안 주변인들이 배려는 할 지언 정, 책임지는 건 스스로더라구요. 힘내세요.
2015.08.28 20:36
2015.08.28 19:35
글쎄요....글만봐서는 거의 완벽한 관종인데, 그동안 봐왔던 걸로는 그럴 분은 아닌거 같았는데..
2015.08.28 19:41
2015.08.28 19:43
2015.08.28 20:13
2015.08.28 20:15
2015.08.28 20:57
2015.08.28 21:01
2015.08.28 21:02
2015.08.28 21:02
2015.08.28 20:19
조현병 약물의 양도 잘 조절해가시면서 드셔야해요. 조현병 약물 부작용이 심해서 자신에게 맞는 최소량을 찾는게 중요하구요. 좋은 의사를 만나길 빌면서... 힘내세요!
2015.08.28 20:39
2015.08.28 20:39
2015.08.28 20:22
명칭이 맞든 안맞든 그게 저한테 중요한지는 모르겠고 다만 아프다는 사람한테 관종이니 뭐니 하고 싶진 않군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2015.08.28 20:41
2015.08.28 20:58
2015.08.28 21:08
2015.08.28 21:43
본문은 좀 의아해요. 아...글만 봐서는 그런 병의 예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말이죠;
되려 댓글 중에 의사(인지 아닌지 알게 뭐람)로 보이는 사람의 짖어대는 댓글이 좀 아파 보이는군요.
2015.08.28 21:55
2015.08.28 21:54
인터넷 게시판 관종 참 다양한데 이 정도 글 하나로 객관적으로 관종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글쓴 분이 진단명을 글에 썼으니까 문제 있는 사람이군, 관종 해도 되서 쓰는 느낌인데요. 듀게에도 다양한 글 올라오는데 가끔 심한 글도 많은데. 정말 막상 관종인 글에는 님 답정너 같이 적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적은 것 같군요.
2015.08.28 22:06
제 가족 한분이 정신분열증입니다. 한때 입원도 했었고 꽤 심했어요. 평생 약으로 억제해야한다고 하죠.
직장도 다니시고 사회생활도 잘 하세요. 물론 본인은 괴로운 점이 많다고 하지만. 임상실험도 무진장해서 약도 먹었다가 신주사도 맞았다가 병원에 휘둘리며 이리저리 종류를 바꿔가며 다양한 처방을 받고 있죠.
성공적인 치료사례라고 해당 대학병원에서 촬영한 홍보영상에도 출연했어요. 그러나 어릴때부터 봐왔던 제 입장에선 이분이 성공사례라면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쩐단 말인가..싶은 생각을 매번 하긴했지만요.
그런데 우리 가족 모두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러요. 조현병이라는 표현은 사실 친구에게 처음 들었던 말. 그래서 단순히 <정신분열증>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거짓말이라고 치부하는건 좀 의문스럽긴한데..
관계망상 하나만으로도 조현증으로 진단이 나오는건가요?
그러니까 저희 가족을 보면 환각과 환시에도 시달리고, 관계망상은 자연히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이더라고요. 뷰티플마인드에도 나오지만 환각과 한시는 약으로 억제가 되긴하나 드문히 튀어나오는 것 같고 그냥 그 존재를 인정하고,무시하고 사는 느낌이 들었어요. 당시 입원했을때 들었던 얘기가 그래도 대학,대학원까지 다 나오고 발병해서 다행이다...어린 학생들이 걸리면 공부도 하기 어렵고 이후 직업을 구하기도 어려워지고..뭐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환각과 환시가 존재하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요!..
물론 가족도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사실 삶을 제일 어렵게 만드는 건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 관계망상이라 불리는 것 같은 그 위축된 감정들과 기이한 죄책감들이라고 말하긴 하더라고요.
그러나 가족은 모든걸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남은게 그거라고 의사들사이에서 화자된다니, 비록 병이 있더라도 그 병의 카테고리 내에선 경미한 것일지도 몰라요. 잘 살고 있어요.!
힘내세요!
2015.08.28 22:34
정신분열증(편하게 이 용어로 쓰겠습니다) 환자분들 중에도 본인의 병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분들 많습니다. 인사이트가 있는 경우도 예후가 좋은 쪽에 속한다고 알고 있어요. 정신분열증도 여러 타입이 있는데 타인이 보기에 비교적 멀쩡한 타입도 있습니다. 익명님은 인사이트나 타입 모두 좋은 예후를 보이는 쪽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기에 여기서 오해를 받고 계신지도.
부디 치료 잘 따르시고 힘 내시길 바랍니다. 제 주변에도 진단받은 몇 몇이 있지만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직종에서도 사회생활 잘 하고들 있답니다
2015.08.28 23:02
2015.08.29 00:37
"건강"이라는 단어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어떨땐 소름끼치게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얼른 쾌유되지는 않을수도 있지만 꼭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2015.08.29 01:54
2015.08.29 11:21
심각한 병을 앓고 있으신데도 장난스러운 제목을 단 걸 보고
충분히 스스로 극복할 분이군하고 빙긋 미소가 지어졌었는데
댓글흐름이 굉장히 당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