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0 21:00
오늘 아는 언니 결혼식에 갔다 왔어요!
간만에 꼼꼼하게 메이크업 또 하고, 평소에 안 입던 블랙 원피스에 자켓도 입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에 나름 흐뭇해 했지요.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면 어떡하지? 속으로 괜한 오바도 하면서요 ~
예전에 외국에 있으면서 만났던 언니라 일단 같이 갈 사람없어 혼자 갔는데...
축의금 내고, 언니랑 사진 한방 찍고 나니 ...
그 이후로 왜 이렇게 뻘쭘하던지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식 하는 도중에 밥 먹고 가버릴까도 하다가...
아 혼자 밥 먹기도 괜히 뻘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결국 식이 끝나고 아줌마들 틈사이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뷔페 2번 돌고 끝냈습니다.
아..저란 아이는 왜이렇게 소심한 것인지.....
아무도 나를 안본다는 걸 알면서도
먹고 싶은 음식을 그저 멀리 두고
식장을 나와버렸습니다.
아..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혼자 결혼식가는거... 너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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