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타분하다는 소리 들어도 좋아요. 정말 욕 나오는 광고네요. 만일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는 광고라면 더더욱 욕이 나오구요.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는 이미 8-9년전부터 아는 지인들에게 기회만 되면 제가 나서서 추천을 해주던 거였어요. 유학,여행 등 소액송금에 이만한 물건도 없거든요. 시티은행전용단말기로 뽑으면 수수료도 미비하구요. (전에는 아예 없었죠) 그런데 이 광고에 오만 정이 다 떨어집니다.
저도 이 광고보면서 엄청 화가 났습니다.(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쌍욕이 나왔습니다.) 알바를 두개씩 하고 학교를 다니고, 부모님 생신이랑 기념일에 그나마 좋은(폴로 카라티나 빈폴티지만서도) 옷이라도 보내드리려고 아둥바둥 사는데... 예전에 어떤 자동차 광고였는지 기억은 안납니다. 그 자동차 광고도, 자기 아이들 친구들이 쳐다보면서 럭셔리함을 강조했던 광고가 떠오릅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누구 말마따나 없는 놈이 괜히 성내는 걸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