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10살 차이 나는 후배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업무 퍼포먼스가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사내 직무공모로 우리 부서에 온지 이제 1년 밖에 안된 친구라 ‘경험이 부족해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일해보니 우리 부서 업무에 필요한 타고난 센스나 감각 자체가 많이 부족한 친구더라구요.

몇차례 비슷한 내용으로 피드백을 줘도 여전히 뭐가 잘못된건지 감을 못잡고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결과물을 가지고 오거든요.

근데 가장 큰 고민은 이런거에요. 이 친구가 보면 일은 정말 열심히 하고(항상 보면 부서에서 제일 바뻐보여요) 책임감도 강하고 그러다보니 나름 자기 자신은 ‘그래도 잘 해내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피드백 받는 거 자체를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 ‘이렇게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못 알아주는거지’ 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얘길 꺼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거기다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 후배라 더 어렵기도 하구요. 부서에 저와 나이가 비슷한 여자 동료가 있는데, 저한테 뭘 수정하라는 피드백을 받으면 그 동료에게 ‘00 선배한테 수정사항 잔뜩 받았어요 ㅠㅠ’ 이러면서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한다고도 하구요. 그럴때면 동료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배우겠어. 업무 잘 배워!’ 라고 다독인다고는 하는데..

이런 후배는 어떻게 일을 가르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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