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천국이란 이런 곳 일까.

2011.10.28 16:00

만약에 조회 수:5041


지지난주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신 덕분에 결혼식 잘 치르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사실 저흰 외국으로 가는 신혼여행에 대해 둘 다 전혀 관심이 없다가 갑작스레 몰디브로 결정이 됐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몰디브란 곳이 참 쉽지 않은 곳이더군요. 다른 여행지에 비해 비싼 가격, 수 많은 리조트들, 이런저런 소문과 루머 등등

그중에서도 제일 힘들었던 건 수 많은 리조트들 중에서도 가장 적합한 곳을 고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거의 두 달 정도 인터넷과 여행사 등에서 닥치는 대로 정보를 모았습니다. 거의 논문을 쓸 수 있을 정도였죠.


아무튼 각고의 노력과 결단으로 리조트를 정했지만 그 뒤에 또다른 큰 산이 남아 있었는데 바로 항공권. 이 항공권과 또 기나긴 싸움을 해야만 했습니다.

직항으로 가려다 잠깐 뉴스에 오르내렸던 메가몰디브 사건때문에 카타르를 통해서 17시간 비행하게 되는 우여곡절도 있었구요.


이렇게 힘들게 가야하나 매순간 후회가 들때 몰디브에 도착했고 그 뒤로 모든 것은 잊혀졌습니다. ^^ 




도착하니까 다행히 날씨는 좋더군요. 카메라가 안좋아 물빛을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의 창문을 열면 정말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반짝 거리더군요. 건너편 집들은 정말 비싼 곳... 일본인들과 외국인들이 묵던... 




제티라는 길을 따라 아침 먹으러 갑니다. 




여기에 앉아서요. 아, 이곳의 원칙은 NO SHOES 입니다.




보통 이곳을 바라보며 밥을 먹죠. 건너편은 BAR이고 밤에는 여기서 허니문 디너가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저 해먹에서 낮잠을 잡니다. 저 편안하게 만들어진 해먹도 있지요. 



이곳에서 멋지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커플 마사지와 휴식이 이어집니다. 



계속 쉬고 밥 먹고 쉬고 밥 먹다 석양을 바라보면 또 쉽니다. 



정말 가기 힘들었지만 정말 돌아오기 싫더군요. 지금도 몰디브의 자연이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실제 풍경은 정말 더 대단합니다. 

어떤 부부는 1년에 한번씩 몰디브로 휴가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하더군요. 그것 때문에 차도 안사고 기타 돈들지 않게 절약하시며 

몰디브 자금을 열심히 모으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벌써 몰디브만 5번째라고 하더군요. 떠나올 때 이해가 갔습니다. 

지금 심하게 몰디브앓이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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