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1 01:25
어젯 밤, 대학로에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라는 뮤지컬 봤어요!
친구가 휴가라고, 간만에 뮤지컬 한번 땡기자고 해서
없는 돈 탈탈~ 털어, 평일 할인 30% 받고 수수료 붙어 29000원에 티켓 구입~
여기에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나오는 한 분과
또 <tvn 러브스위치>에서 비 닮은 사람으로 출연한 한 분이 등장한다고 해서...
좀 기대하고 갔습니다.
이분 아시려나요? 안경 쓴 모습의 포스터를 봐서 전 한참 누군지 했는지...
친구 얘기 들으니까, 박칼린 쌤이 한명씩 단원들 소개할 때
남격 멤버 모두 기억 못한 그분! 이었어요~ 이름은 최성원 씨~ (역시 저만 기억을 못하는게 아니였음.)
비 닮은신 분은 바로 이분이에요! 임종완씨~
어쨌든 오랜만에 대학로 극장을 찾으니, 저녁 8시 공연이라 그런가
정장 차림의 회사원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단체 관람도 꽤 있어보여 흥미로웠습니다!
소극장 뮤지컬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작은 공연장에서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게
tv를 통해 보는 것 같고 참 좋았어요! 뮤지컬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대형 극장에서 볼 땐
배우 얼굴도 하나도 안보이고, 동선도 다 체크 못하겠고 집중이 잘 안됐거든요 ~
공연은 2시간인데, 지루할 틈도 없이 너무 재밌더군요 ^^
간만에 정말 실컷 웃었습니다. 여유만 있으면 1주일에 한번씩 이렇게 재미난 뮤지컬 보러 다니면 좋을텐데..
그러면 일주일에 한번은 웃을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을게요~ 서울 공연은 10월 3일까지니 보러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 그리고 혹시 이 공연 외에, 보신 것중에 재미난 것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생각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보고 싶어용 ㅎㅎ
2010.09.01 02:53
2010.09.01 07:39
2010.09.01 09:03
2010.09.01 11:39
같은 연출가의 '멜로 드라마'와 '김종욱 찾기'도 좋아합니다. 추천^^
전 멜로드라마를 더 추천합니다만...같이 봤던 친구는 '연애 얘기는 공감 못하겠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