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이 과거와 얼굴이 많이 달라진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원글님과 댓글 다신 분들을 뭐라 하는게 아니라 온에서든 오프에서든 박봄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안타깝다는 말이 꼭 덧붙여지는데 좀 지겹기도 하고 잔인하단 생각도 들고 그래요. 여초사이트에서 박봄 이쁘다고 하는건 콩깍지가 씌여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걸 잊게 만드는 박봄의 매력을 아는데 사람들은 맨날 박봄 얼굴 어떡하냐 이런 얘기만 하니까 안타깝기도 하고 팬으로서 화도 날 거에요.
물론 모두가 팬 같은 마음일 수는 없겠죠. 사람들이 이런 얘기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고요. 근데 저도 팬인지라 어쩔 수 없이 박봄 얼굴 얘기나 네이트여신이란 말에는 살짝 가슴이 철렁 하네요잉...
윗분 의견에 공감해요. 아침부터 제목보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게다가 투애니원을 네이트여신이라고 부르는 건 이 친구들이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서 덜 예쁘거나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성이용자가 많은 네이트에서는 안 그런 곳에 비해서 나이와 외모로 나쁜 평을 안받는다는 걸 비꼬는 데에서 나오는 이야기잖아요. 결국 왜 남성기준의 시선으로 투애니원을 평가하지 않느냐 이 덜 예쁘고 평범한 여자들아, 사실 너희들 스스로를 쉴드치는 것 아니냐... 하는 느낌의 비아냥이 그 단어 뒤에 숨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어리지 않고 예쁘지 않은 여성들이 (어떤 능력과 성취물을 가지고 있더라도) 받는 시선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고그 단어는 여러 의미로 불편해요. 그래서 그 네이트 여신이라는 말을 볼 때마다 팬으로서도, 여성으로서도 좀 불쾌하고 그래요.
그리고 전 정말 그 친구들이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박봄을 좋아하는 팬들분께는 좀 그렇겠지만, 이상한걸 이상하다고 말도 못하나요. 원글님 말대로, 맨 처음 예쁘고 자연스러웠던 얼굴로 기억하는데, 하도 성형을 많이 해서 지금은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그 심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구요. 아마 다들 그런 뜻으로 하는 얘기가 아닐까요. 진심 안타까워서...
투애니원 데뷔후 라디오 출연했을때 직접 들었는데 멤버들 모두 성형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생각없다고 이야기했었어요. 그래서 박봄 얼굴이 달리보이는게 화장때문인가 싶었는데, 그후로 점점 바뀌는 모습을 보며 좀 의문이 들더군요. 과연 자연상태로 저렇게 변화될수있나 하는거요.
그리고 안타까워요. 성형이든 아니든 예쁜얼굴이 그렇게 돼서..성격도 재밌고 매력도 많은 멤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