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0 15:39
이게 스포를 조심해야 하는 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고편만 봐도 대충 어떤 스토리로 흘러갈지 다 알만해서...
물론 약간의 의외성도 있습니다만, 이 영화는 불, 물, 식물, 공기들이 같이 사는 것에 대한 상상력을 보는게 목적이니...
초딩 아이랑 같이 갔는데 아이는 '조금 재미있었어' 라고 하고...
저는 울었습니다. (....)
제 옆자리 커플도 통곡 하면서 보더군요.
이게 뻔한 스토리인거 다 아는데 최루탄이...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은 '부모님이 나를 위해 희생하셨다' 라고 하는데, 당최 무슨 희생을 했는지를 알 수 없었어요
그냥 이런거 말 안해도 요즘 이민자들(중동? 인도? 히스패닉? 아시안?)은 자식을 위해 무한 희생 하는거 다 알잖아? 라는게 미국 분위기 인걸까요?
아니면 감독인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손이 너무 드러내길 저어했던 걸까요.
보고 나오는데 아이가 '아빠, 스파이더맨은 언제봐?' 라고 물어보는걸 듣고서 이 영화는 아이 대상으로 폭발적인 흥행은 못하겠구나 싶었습니다.
P.S) 돌비 디지털에서 보느라 팝콘 포함 세가족 6만원 넘게 들었는데... 19년까지만 해도 특별관에서 봐도 3만원 초중반이었던거 생각하면 참 많이 올랐네요. 그래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관람객이 줄었다 줄었다 하는데, 티켓 매출은 관람객 줄어든 만큼 줄지는 않았겠지요?
2023.06.20 18:01
2023.06.20 18:12
2023.06.20 19:34
한국인이 나온다면서요.
2023.06.20 21:31
픽사, 디즈니 영화들 본지도 꽤 됐는데. 뭘 보나... 하고 생각해보니 아직도 메이의 새빨간 거짓말을 안 봤군요. 곧 가족분께서 1년 지르신 디즈니 플러스 만료가 다가올 텐데. 그 전엔 꼭 보는 걸로... ㅋㅋ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신작은 저엉말 평이 좋더군요. 소니는 정말 스파이더맨 판권 사자고 주장한 사람에게 평생 공로상을 바쳐야. ㅋㅋㅋ
최근 픽사 기대치가 조금 낮아졌는데 이번 건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극장 갈 시간도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