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최면? 상태

2022.05.06 12:28

catgotmy 조회 수:242

웃음을 예로 들면 이것저것 생각하고 웃는 게 아니라 생각하기 전에 이미 웃습니다


아마 웃음에 중독되는 건 그것 때문일거에요 짧은 순간 퓨즈가 나가버리는 순간에 중독되는거죠



슬퍼서 우는 눈물이라는 건 그에 반해서 퓨즈가 나가는 게 아니라 감정을 질질질 끌고 가서 작든 크든 터뜨리는데서 오는 즐거움인거고



아마 불경이나 주문도 비슷할거에요 반복되는 소리 때문에 퓨즈가 끊어질듯 말듯한 상태가 되는거죠



영화도 비슷한 것 같아요


2시간동안 세상은 잊고 시각 청각 스토리적인 안마를 받는거죠


그래서 다들 맘에 안들면 난리를 치는 거겠죠 난 피씨한 안마사의 안마만 받겠다와 아니 근육이 안풀리는데 피씨가 뭔 소용이냐 니네 아버지 세컨드는 참 교양있고 사회적이네



사람들은 다들 그런걸 찾는 것 같아요


레이먼드 챈들러가 이런 말을 하긴 했어요


"소설을 탈출구로 읽지 않는 건 속물근성으로 읽는거거나 애새끼다"



다들 도망갈 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공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는 것처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0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1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578
120013 프레임드 #80 [17] Lunagazer 2022.05.30 397
120012 테드 창이 생각하는 슈퍼히어로와 인공지능 [4] 예상수 2022.05.30 628
120011 요즘 들은 노래들 [1] 예상수 2022.05.30 226
120010 '위기의 민주주의'가 정말 현실이 되고 있네요 [8] 도야지 2022.05.30 1308
120009 [왓챠바낭] 은근히 맘에 들었던 저렴 환타지 스릴러, '래디우스'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2.05.30 438
120008 해외직구 승인완료 얼마 문자가 와서 [5] daviddain 2022.05.30 806
120007 손목,팔목 통증, 파라핀 물리치료기 써보셨나요? [10] 산호초2010 2022.05.30 765
120006 Bo Hopkins 1942-2022 R.I.P. [1] 조성용 2022.05.30 263
120005 박찬욱 감독님의 수상을 축하드리며 박 감독님과의 조그만 인연을 밝혀볼까 합니다. ^^ (송강호 배우님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12] crumley 2022.05.29 1124
120004 프레임드 #79 [8] Lunagazer 2022.05.29 267
120003 [넷플릭스바낭]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파트1을 다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2.05.29 688
120002 레알 마드리드 우승 [4] daviddain 2022.05.29 312
120001 단테의 신곡 [6] catgotmy 2022.05.29 409
120000 칸 영화제, 송강호 남우주연상, 박찬욱 감독상 수상 [8] 영화처럼 2022.05.29 1292
119999 바낭 - 너무 늦게 찾아온 어른 [5] 예상수 2022.05.28 619
119998 안맞는 감독이 있나봅니다 [8] Sonny 2022.05.28 1009
119997 프레임드 #78 [14] Lunagazer 2022.05.28 357
119996 공감능력에 대해 [4] catgotmy 2022.05.28 690
119995 기묘한 이야기 시즌4 … 극촌평 [4] soboo 2022.05.28 771
119994 [KBS1 독립영화관] 사회생활 [EBS1 다큐시네마] 동물, 원 [1] underground 2022.05.27 3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