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 07:30
인생 미드하면 거의 빠지지 않는 작품이 브레이킹 배드 입니다.
전 완결되고 한참 후에나 봤는데 역시 소문대로 흡인력이 대단한 시리즈죠.
그리고 베터 콜 사울 이란 스핀오프가 막상 손이 가지는 않았는데 소문으로는
웰 메이드 라기에 몇달 전에 시작했는데 역시 imdb 평점 8.8 스코어에 걸맞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지미 맥길은 약한 자에게는 약하고 강한자에는 맞짱 뜨고, 유머스럽지만 금방 우울 모드에 빠지고,
한편으로는 사기 기질이 다분한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카르텔과 엮이면서 사울로 흑화
되어가는가를 보여주는 드라마 입니다.
브레이킹 배드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 베터 콜 사울에도 나오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시리즈 마지막에도
결국은 죽지 않는다는 얘기죠. 가장 궁금한 부분은 지미의 파트너이자 연인인 킴에 대한 겁니다.
베터 콜 사울에는 지미 다음으로 중요 인물인데 브레이킹 배드에서는 나오지도 않았고 언급 한 기억도 없어요.
에피소드 도입부는 현재의 플래쉬 백으로 암울하고 늘 쫓기는 지미의 모습만 그려집니다.
프리퀄이니 현재의 상황은 이렇게 정해져 버렸겠지만 킴에게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건지...
다음달에 amc와 넷플에 돌아오는 파이널 시즌 6를 따라가면 알겠지요.
2022.04.29 07:58
2022.04.29 10:11
수없이 많은 추천을 받고도 아직도 안 보고 버티고(?) 있는 양대 산맥이 '브레이킹 배드'와 이거라서 댓글로 뭘 보탤 말이 없어 아쉽습니다.
진짜로 언제 한 번 작정하고 브레이킹 배드 & 스핀오프만 달려봐야지! 라고 수십번째 다짐해 봅니다. ㅋㅋ
2022.04.29 10:16
2022.04.29 10:53
2022.04.29 11:13
베터 콜 사울 시즌 피날레를 대비해서 최근에 브레이킹 배드를 다시 보고 있는데, 오히려 베터 콜 사울에서 더 돋보이는 점들이 많더라구요. 앞선 분이 말씀하셨듯이 굉장히 (어쩌면 편집증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꼼꼼하게 짜여져 있는 연출이 특징인데, 이게 시리즈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감성이랑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미를 비롯해 킴, 나쵸, 마이크, 거스 등의 캐릭터도 훌륭하구요. (비록 느린 호흡이지만) 시즌을 많이 가져가는 드라마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2022.04.29 13:10
인기 시리즈의 사골 우려내기용으로 나오는 것들이 이런 스핀오프이고 처음 기획 소식 들었을 때부터 별 기대 안했는데 정말 본편 못지않게 훌륭한 작품이 됐죠. 프리퀄 시리즈가 더 길어지길 바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ㅋ
지미, 마이크는 당연히 안전하지만 킴, 나초 등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똥줄 타면서 마지막 시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