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 10:13
전 이게 이해가 안갑니다
자립은 경제적 자립이 필수거든요 경제적 자립이 되지 않으면 의견을 낼 수 없습니다
근데 과연 개신교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엮여있지 않은가 생각하면 아닐 것 같거든요
알게 모르게 지원도 받을 것 같고
확실히는 모르지만요
어느정도 규모가 크다면 경제적으로 자유롭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원없이 유지가 되나싶기도 해요
그렇다면 규모가 큰 교회만 알아본다면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 한국 개신교 교회가 한국 사회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도 개신교 교회는 국민의 힘 지지층이 많구요
2022.04.29 11:04
2022.04.29 11:08
경제적 자립이 안된다고 독립성이 없을수는 없어요 하지만 왜 한국 개신교의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내부는 그에 반해서 꽤나 조용한 편인가 하는 게 의문인거죠.
신의 이름으로 두명만 모여도 교회입니다 근데 좀비가 가득합니다
전 교회 설교에서 이상한 말이 나오는 것보다 거기 앉아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멘 소리와 침묵이 더 괴물 같습니다
2022.04.29 11:20
어느 단체나 사람의 친목으로 유지됩니다.
교회도 그런 것 같아요.
거룩한 사명과 종교적 양심으로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교회의 권력이나 위치에 관심이 없고, 사회적 지위도 높을 수 없어요.
교회에서도 이러한 기득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각 개인에 따라서도 어떤 위치가 섬김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권한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한국사회도 왕같은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고 공무원처럼 일하려는 사람보다는 왕을 섬기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처럼,
교회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4.29 13:22
교회도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나면 상당히 여유가 생겨서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도 꽤 활발하게 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이런 걸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교회가 어려운 건 예배 공간을 마련하는 일, 그리고 목사를 비롯한 교역자들 월급을 주는 일이죠 근데 교회 규모가 커지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울 것 같은데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거기 속박돼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욕 먹는 한국 개신교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거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은 대부분 작은 교회들이 합니다.
2022.04.29 13:37
작은 교회도 많이 가봤지만 그냥 크기만 다른 대형교회더라구요 의미 있는 일 다 좋은데 교회 자체에 대한 비판은 그리 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교회주의란 카톨릭교회와는 다르게 교황청같은 최고 권위의 교회나 권위자를 인정하지 않고
각 교회들은 동등한 위치라는 개념인데, 요즘은 많이 왜곡되어 목적에 맞게 해석되어 사용되는 것 같아요.
catgotmy님이 비판하였던 세습 교회에서는 개교회의 결정권이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위해 사용하고,
비판하는 쪽에서는 개교회주의가 자기교회의 확장을 위해서만 물질을 사용하게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교회의 헌금을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도하고 다른 교회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개교회주의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자립이 중요하지만, 자립이 안된다고 교회의 독립성이 인정이 안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