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 임상심리학자의 유튜브를 틀어놓고 보면서 느낀 건데 왠지 가족하고 대화하다 보면 나르시시스트가 저 포함 집안에 둘이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는 가족이 바라는 나도 아니고, 가족도 내가 바라는 가족이 아니고,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고 꿈을 이루기 어려운 존재들이라는 것만 확인하는데...

자기객관화가 안된 어른이 늘 부조리하게 사는 걸 보고 변화의 여지를 남기지 않으니... 제 상황을 자세하게 쓰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인생의 부조리극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본인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매번 다툼이 일어나는...

결국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어서 뭔가 타인의 자아를 짓눌러가면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슬픈 자존심을 발견할 때마다 가족은 어떤 때는 결점만 보이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보고,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타인에게 스스로를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지... 아리달쏭하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37
119866 서울에도 조점례 남문 피순대 같은걸 파는 곳이 있을까요? [6] 우말 2010.09.05 5682
119865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봤어요. (스포유) [5] phylum 2010.09.05 3021
119864 혹시 '더도어'보신분들은 없으시나요?? [2] 한소년 2010.09.05 2111
119863 역대 미국 음원 다운로드 횟수 [4] 아리마 2010.09.05 3340
119862 태공반점 카레짬뽕 [5] 걍태공 2010.09.05 3056
119861 환영 피켓 문구 잘쓴건가요 [4] 가끔영화 2010.09.05 3562
119860 [듀나인] 카메라를 구입할때 말이죠. [6] 아.도.나이 2010.09.05 1892
119859 포인트바낭; 또 이등으로 되어있군요 현재 포킹은 게장 [2] 가끔영화 2010.09.05 1945
119858 윤아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10] 오토리버스 2010.09.05 4593
119857 감동적인 기사입니다 [8] amenic 2010.09.05 3062
119856 오늘 남자의 자격 [8] 메피스토 2010.09.05 4053
119855 [펌] 편의점 괴담 [4] Johndoe 2010.09.05 3577
119854 무도..... "이런 거 할 날도 얼마 안 남았어" [6] soboo 2010.09.05 4485
119853 얼마전에 목에서 쇳소리가 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2] 물방울무늬 2010.09.05 2190
119852 에이미 측, 분쟁의 핵심은 비켜가고 에이미 흠집내기에 집중? [8] r2d2 2010.09.05 2808
119851 듀게님들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를 딱 한사람만 말해야 한다면 누구인가요? [37] phylum 2010.09.05 2975
119850 엠씨몽 팬픽.jpg(욕설 있음.) [10] 자본주의의돼지 2010.09.05 4387
119849 한국말인데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33] 사과식초 2010.09.05 3538
119848 李氏 `밑바닥 노점상 목소리 잊지 않겠다` [10] chobo 2010.09.05 2507
119847 혹시 지금 디비디프라임 접속되시나요? [6] 죄송합니다. 2010.09.05 34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