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종료예정작을 가끔씩 검색해 내려가기 전에 챙겨보곤 하는데, 4월말 ~ 5월초 종료예정작들이 많네요.

극한직업, 1987, 공작,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 탑건 같은 굵직한 영화들이 우선 빠지고,

5월초에는 홍상수 영화들이 우수수 빠져 나갑니다.

그 외에도 미쓰백, 죄많은 소녀, 국가부도의 날, 나이브스 아웃, 더 포스트, 터미네이터2, 원초적 본능, 러브 액츄얼리 등 크고 작은 영화들이 내려갈 예정이니 관심 있는 영화들은 늦지 않게 챙기시길.


저도 종료예정작들을 몇 편 챙겨보고 있습니다.




영화 리뷰] 원더(Wonder) - 전세계 800만 독자를 감동시킨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 네이버 블로그

[원더]  감독 : 스티븐크보스키,  출연 :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노아 주프, 이자벨라 비도빅


안면기형으로 태어나 27번 성형수술을 받고 홈스쿨링을 하던 어기가 10살이 되어 헬멧을 벗고 학교에 가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P.J. 팔라시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룸]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어기 역으로 또한번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어기와 친구들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들이 연기가 훌륭하고, 비아, 잭 윌, 미란다 등 다른 등장인물 시점으로 전환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도 좋습니다.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적인 목적으로라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싶은 영화입니다.




Wonderstruck (2017)

[원더스트럭]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오크스 페글리, 밀리센트 시몬스, 줄리안 무어


브라이언 셀즈닉의 그림책이 원작으로, 1977년의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의 흔적을 찾아 뉴욕으로 가는 벤과 1927년의 엄격한 아빠의 통제를 벗어나 뉴욕의 극장으로 향하는 로즈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27년의 시대는 흑백무성영화로, 77년의 시대는 화려한 컬러와 인상적인 음악으로 그려집니다. 로즈는 청각장애인이고, 벤은 갑작스런 낙뢰사고로 청각을 잃었습니다. 

각각 진행되던 이야기는 50년을 뛰어넘어 자연사박물관에서 하나로 이어지고,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작품 전체가 박물관에 대한 차분한 헌사이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뉴욕시 전체를 디오라마로 만든 파노라마의 위용과 거기에 담긴 사연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로즈 역을 연기한 밀리센트 시몬스는 청각장애인이며, [콰이어트 플레이스]에도 출연합니다.



사랑, 스무살' 메인 포스터 공개…단짠단짠 섬 로맨스 예고

[사랑, 스무살]  감독 : 제이크 골드버거   주연 : 프레디 하이모어, 오데야 러쉬, 할리 조엘 오스먼트


사고의 트라우마로 의욕없는 삶을 살며 요리재능을 낭비하는 찰리, 카페에서 일하며 육상스타 남친과 공인된 관계를 유지하며 진학 준비중인 앰버.

먼 발치에서 앰버를 바라만 보던 찰리가 절친 벤에게 등 떠밀려 앰버에게 말을 걸면서 둘은 친구가 되고, 점점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썸으로 발전할락 말락하는 관계 속에 현실의 고민과 불안이 얽히면서, 원제 'Almost Friends' 대로 사랑까지는 아닌 상태에서 각자의 고민을 품은 채로 새로운 진로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언제나처럼 프레디 하이모어는 연기를 잘하고, 언제나처럼 오데야 러쉬는 예쁘고, 할리 조엘 오스먼트는 반갑네요.



실검 오른 영화 '7년의 밤'...어떤 작품? | 아주경제

[7년의 밤]  감독 : 추창민   주연 :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이레


정유정의 원작 소설은 아직 못 읽어봤고, 영화만 봤을 때는 흥미로운 스릴러이지만 좀 구성이 난삽하다는 느낌입니다. 

원작의 다양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생략하고 최현수와 오영재에 집중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생략된 부분과 남아있는 부분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수 아버지 관련 내용과 무당 장면은 영화만으로는 뜬금없게 보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좋았고, 긴장감을 일으키는 스토리와 멋진 장면들이 많은 영화지만 전개가 급작스럽게 느껴집니다. 원작 내용을 살려 드라마로 만드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90
126579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215
126578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26
126577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547
126576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90
126575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532
126574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299
126573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21
126572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458
126571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3003
126570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56
126569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70939
126568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38
126567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80
126566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66
126565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722
126564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951
126563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50014
126562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94
126561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5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