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명한 장면이 포스터죠...

포스터만 봐도 그 때의 대사가 입에서 나와요...

'나 돌아갈래~~'


jKXqGUr.png



영화 제목은 박하사탕.

얼마전 바낭글에 올렸던 아이엠마더 원제가 페퍼민트였었는데요..,

그래서 본건 아니구요, 

리모콘의 방향키를 조정하다가 눈에 띈 박하사탕,,,


영화관에서 본후 2번째 보는 건데요,

검색해보니 22년만에 다시 보는 영화군요.


그때는 감정을 억제하며 봐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늙어서 감성이 풍부해진 걸까요.

보면서 몇번 울었거든요.


병원에서 호흡기를 쓰고 죽어가던 순임을 보았을때,,,

(이미 봤던 영화라 줄거리를 알기 때문이겠죠?)


영호가 술집 여자 집에서 순임의 이름을 부르다 울었을 때..

이때 영호의 진심을 느꼈어요.

사실, 그 전에는 긴가민가 했거든요.

첫사랑을 찾으러 왔다는 멘트가, 

그냥 술집 여자에게 수작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 술집 여자가 울 때에도 그 여자의 과거가 보이는 것 같아서 더욱 슬펐어요.


영호가 광주에서 죽은 여고생을 안고 오열할 때,

이때도,,,

저의 모습을 생각했어요.

제가 영호였다면, 저 모습이 내 모습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슬픈 감상을 여기서 마치고,


대학생 시절, 소풍 장면을 주의 깊게 봤어요.

둥글게 모여 노래 부르는 장면,

혹, 아는 얼굴이 있을까 해서 주의 깊게 본 건데, 

아는 얼굴은 설경구와 문소리뿐,

그 배우들은 그냥 엑스트라였던걸까요?

그들 사이에 있던 설경구와 문소리는 잘생기고 예쁘더군요...^^



근데 왜 제목을 박하사탕으로 했을까요?

그 세대의 사람들이 주인공처럼 박하사탕을 좋아했던 걸까요?(저는 그 세대까지는 아니라서...)

'나 돌아갈래~'를 제목으로 했으면 어땟을까요? 이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4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3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521
119659 [드라마바낭] 여성 사형수들 이야기, '데드 우먼 워킹'을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2.04.27 547
119658 얘들좀 보세요 [4] 가끔영화 2022.04.27 294
119657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 - 국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 (1980. 8. 6) catgotmy 2022.04.27 282
119656 [테스트] 아래 그림 날아간 글을 시험 삼아 다시 올려 봅니다. 사진만 빼곤 내용 똑같아요. [23] 로이배티 2022.04.26 568
119655 넷플릭스 종료예정작 챙겨보기 2 [오직 사랑뿐] [새벽의 약속] [3] 영화처럼 2022.04.26 592
119654 짜장면의 특별함 [6] catgotmy 2022.04.26 587
119653 갤럭시 X cover 5(배터리 탈착식) 구입 후기 [5] 산호초2010 2022.04.26 845
119652 [예언] 앞으로 정치방역과 비지니스방역이 판치게 됩니다 [2] soboo 2022.04.26 561
11965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2.04.26 578
119650 과부하 오류 [3] 예상수 2022.04.26 229
119649 [디즈니플러스] 저도 봤습니다. 본격 고어 여성 스릴러 '프레시' [14] 로이배티 2022.04.26 851
119648 윤석열정부 인사 후보 의혹(한덕수) [14] 왜냐하면 2022.04.26 691
119647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 차별금지법 반대 [1] catgotmy 2022.04.26 332
119646 르세라핌 주간아이돌 기습 라이브 라인하르트012 2022.04.26 349
119645 요즘 듣는 노래 - 사건의 지평선 [5] 부치빅 2022.04.25 509
119644 넷플릭스 종료예정작 챙겨보기 [4] 영화처럼 2022.04.25 849
119643 [영화바낭] 디즈니플러스에 올라온 잔혹코미디 프레시(Fresh) [8] 폴라포 2022.04.25 828
119642 외모와 목소리 차이가 느껴지는 축구 선수/골든 슈 후보 daviddain 2022.04.25 238
119641 [영화바낭] 극극극초초저예산으로 우주 멸망을 막는 과학자들 이야기 '탄젠트 룸'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2.04.25 682
» (영화 바낭) 박하사탕을 봤어요. [8] 왜냐하면 2022.04.25 5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