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봤어요.

2010.08.30 00:29

Linko 조회 수:2444

캐스팅은 빌리에 이지명 마이클에 이성훈

 

4명의 빌리 중 이지명군이 빌리 하기 전에 춤을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해서 살짝 걱정이 되었었는데 무척 잘 추더라구요.

 

제목만큼 빌리의 비중이 무척 큰 공연입니다.  어린아이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요.   정말 빌리는 쉴새없이 춤추고 연기하고 와이어액션도 하고..

 

체력도 무척 좋아야겠더라구요.   아 정말 얼마나 연습을 많이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정도로 극을 이끌어준것 만해도 얼마나 대견하던지요..

 

노래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빌리가 노래를 한 두곡 불렀던 것 같아요.

 

오페라의 유령이나 맨오브라만차 뭐 이런 공연처럼 노래의 비중이 크고 배우들이 가창력이 중요한 공연이 아니예요.

 

그보다는 탭댄스, 발레 , 다채로운 무대전환 등 볼거리가 꽤 많은 공연입니다.  

 

빌리역할은 정말 다 잘해야하는 역할입니다.  노래, 탭댄스, 연기, 발레 를 소화해야하는데

 

모두 다 완벽히 잘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천재는 나오기 쉽지 않겠지요..

 

검색해 봤더니 4명의 빌리도 각각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발레를 한 두 빌리는 발레가 좋은대신 노래가 조금 약하고 탭댄스를 한 빌리는 역시 탭댄스로 이루어진 중간에 '앵그리 댄스'

부분이 무척 좋다고 하네요.

 

제가본 지명군은  4명중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들었어요.  발레부분은 약간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연기는 마이클역의 이성훈군이 정말 잘합니다.   끼가 넘치고 관객을 쥐락펴락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보고나서 몇개월있다가 다른 캐스팅으로 또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공연 참 좋았어요.

 

같이간 지인과 저는 둘다 대작 뮤지컬 두어편 보고  소극장 뮤지컬 몇번 본 매니아 수준은 아니고 그냥  형편될때 큰맘먹고 한편 보는 수준인데요. 

 

둘다 무척 만족했습니다.  

 

참고로 공연장에 어린애들이 무척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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