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붕대를 풀었습니다!!!


그러고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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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구글링해서 주워온 짤입니다.)



 딱 이건 아닌데 대략 이렇게 생긴 걸 달고 왔지요. 


 집에 들어서며 '받아랏! 로봇 팔 공격!!!'이라고 외치니 애들이 좋아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일단 붕대를 푸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이제 제 팔뚝이 눈에 보여요!!! 긁을 수도(...) 있고 잠시 풀어 놓고 샤워도 가능해요!!! 그래서 씐나게 샤워부터 했죠.


 근데 그러고나서 한 시간 쯤 생활 해보니... 아니 이게 꽤 빡셉니다?


 고작 3주 붕대 감고 안 움직였더니 그새 근육이 다 굳어서 팔을 움직이는 게 엄청 힘들어요. 교정기에 잡아 놓은 가동 범위의 양 끝은 근처도 못갑니다.


 의사 말론 90도 꺾은 기준으로 45도도 안 되게 펼 수 있게 설정해 놨다는데 거기까지 가기도 전에 통증 땜에 멈춰야 해요.



 게다가 팔에 힘이 없으니 이게 꽤 무겁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가만히 서 있으면 팔이 내려가는데 그럼 팔이 펴지면서 바로 통증 어택!!!


 그리고 손 위치엔 손잡이가 달려서 그걸 잡고 있어야하니 어차피 왼손 봉인은 똑같아요. 허허.


 마지막으로 붕대를 풀고서야 안 건데. 아직도 붓기가 남아 있고 또 손목과 손가락까지 그 붓기와 굳음 어택으로 손에 힘이 제대로 안 들어가더라구요.


 아니 진짜 고작 3주 땜에 이 꼴이라니.


 영화에선 십년 누워있던 사람도 일어나면 한 시간 안에 팔팔 뛰어다니던데!!!! ㅠㅜ



 암튼 뭐.


 교정기 착용전에 의사가 제 팔 붙잡고 펴 보고서 '어라? 잘 되네요?' 라고 황당하다는 듯이 (왜;;;;) 한 마디 했던 것에 희망을 걸고,


 실비 보험도 적용 안 되는 더럽게 비싼 교정기는 풀자마자 중고로 팔아서 일부라도 회수해보겠다는 대찬 꿈을 꾸며


 난생 첨으로 유튜브로 건강 관련 영상을 보며 스을슬 따라하고 있습니다. ㅋㅋ 깁스 후 재활 운동이래요.


 병원에서 처음에 두 달은 교정기 해야한다 그랬는데 어떻게든 한 달 컷에 도전하는 걸로!!! 목표만 그렇단 거지 의사가 한 말이니 두 달 걸리겠죠.



 ...근데 스트레칭도 힘드네요. 일단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ㅋㅋㅋ

 

 다시 한 번, 듀게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뻘글의 마무리는 또 다시 '그냥 지금 들리는 노래' 입니다. ㅋㅋ


 썸네일에 적힌 연도가 보이십니까. 이게 30년 전 노래입니다. 하핫. 세상이 왜 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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