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 22:57
2022.07.03 23:15
2022.07.04 16:18
아무리 침대에 묶인 환자라고 해도 재미 없는 걸 닷새동안 다섯시즌을 봤을리가요. ㅋㅋ 아주 재밌게 봤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선배님!! 동지로 승격하는 건 일단 기묘한 이야기부터 마저 보고서 고려해볼게요. 하하.
2022.07.04 01:03
월터 화이트는 역대급 자뻑 주인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능력이 따라주긴 하지만 ㅋㅋ 어쨌든 걸작 캐릭터는 맞는 것 같아요.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연기도 TV 역사에 남을 수준이고
2022.07.04 16:20
그 능력이 뭔가 부자연스럽고 울퉁불퉁 랜덤하게(?) 튀어 나오는 느낌이라 "그는 천재야!!!" 라는 등장인물들 극찬에 동의가 잘 안되더라구요. ㅋㅋ 캐릭터는 유니크하게 잘 뽑아낸 것 인정하구요. 이런 주인공은 거의 처음 본 느낌.
2022.07.04 17:33
I'm the one who knocks, Say my name 등 자뻑대사가 넘쳐나죠 ㅋㅋ
2022.07.04 17:42
I, am, the DANGER!!!!!! 에서 진심 웃었습니다. ㅋㅋㅋ
2022.07.04 01:18
2022.07.04 16:23
뭐랄까, 보면서 '듀나님이 2022년에 이걸 봤다면 주인공이 너무 개저씨라 욕하며 관두셨겠군'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보슈는 은근 캐릭터들이 보기보다 동글동글 잘 다듬어져 있죠. 두 시즌 밖에 못 봤습니다만, 장기 시즌 마무리하고 추가로 뭐가 더 나왔다길래 좌절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2022.07.04 14:22
아이고 요즘 잘 못들어와서 다치신지도 몰랐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브베 캐릭터에는 너무 정을 주면 좀 문제가 있는 거고, 그렇다고 너무 냉정하게 보면 재미가 덜하다는 문제가 있죠. 그런 면에서 베러콜사울이 훨씬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하지만 좀 더 여유로운 작품 보시면서 회복에 전념하시길 ㅎㅎ 전 요즘 웨이브에 몽크가 들어와서 다시 보니까 의외로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디플에 있는 캐슬을 봤는데 아무 생각없이 보니까 또 좋더라고요. 지금 기준으로 거지 같은 포인트가 없는 건 아니지만, 결국 00년대 드라마가 제 마음의 고향인 것인지 에너지 쓰기 싫을때마다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2022.07.04 16:28
저는 나름 고생 중인 것 같은데 주변에서 출근 안 하니 좋겠다며 부러워해서 난감합니다. ㅋㅋㅋ
첨엔 각본 의도와 달리 잘못 다듬어진 부분 때문에 정이 안 붙는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을 보니 애초에 그게 작가 의도였다는 게 반전이었습니다 제겐. ㅋㅋㅋ 캐슬도 좋아하던 분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옛날 히트작들은 에피소드 많은 게 대부분이라 역시 엄두도 안 내고 있어요. ㅋㅋ 무리!!!!!
2022.07.04 22:46
2022.07.04 22:52
2022.07.04 23:50
헛 그렇게나 많았나요. 역시 풀시즌오더받은 드라마의 위력은 대단하군요. 실은 저도 6시즌쯤 보다가 관뒀던 것 같습니다. ㅎㅎ
2022.07.04 19:36
2022.07.04 21:20
맞아요 이런 안도감에 기뻐하다니 나이든 느낌도 들지만 ㅎㅎ 제니퍼로렌스는 나온줄도 몰랐네요!
2022.07.04 23:48
주인공과 사투를 벌이는 제니퍼 로렌스의 액션을 보십시오!
2022.07.04 17:05
"월터의 캐릭터를 관찰하는 것은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아니요, 응원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사람이 아동 범죄를 저지르는 미치광이를 응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필로폰 제조는 그렇다 치죠. 그리고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죽이려는 카르텔 일원을 죽이는 것도 그렇다 치죠. 하지만 그 꼬맹이의 목숨을 담보로 했던 신에서부터 저는 "아이고, 이 자식은 뒈져야겠네."라고 생각했죠. 아동 범죄자를 응원하는 시점으로부터는 당신의 인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행크 배우 인터뷰에서 본 내용인데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라서 ㅋㅋㅋ 웃겼네요. 인터넷에선 월터에 감정 이입하고 스카일러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반면에 드라마 제작진은 대다수가 '월터가 개XX고 스카일러가 명백히 피해자다'란 기조를 유지하더라고요. 제작하는 입장에서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던 게 이유일까요? 저는 주인공에 대한 혐오감과는 별개로, 극 말미에서 (특히 오지맨디아스) 벌어지는 상황들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보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분명 자업자득이긴 한데, 그 자업자득의 결과물이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지니까 이입을 안 할수가 없더라고요. 로이배티님 취향에는 모든 캐릭터가 공평하게 그려지고 나름 법정극 느낌이 나는 <베터 콜 사울>이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튼 쾌차하세요 ㅜㅜ. 가뜩이나 장마철인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 베터 콜 사울은 8월 15일에 완결되고 넷플릭스에 올라오려면 그보다 한달쯤 더 걸리니까 볼 생각이 있으시면 완결되고 보시는 것이... 완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주일에 한화씩 끊으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2022.07.04 17:36
https://youtu.be/QyG1G_6Q1ug
브배 관련해서 제일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ㅋㅋ
2022.07.04 17:44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ㅋ 절묘하게 편집 잘 했고 장면 선정도 좋구요. 우리 이름도 귀여운 프링씨 넘나 해맑으신 것... ㅠㅜ
2022.07.04 21:57
2022.07.04 17:51
전 늦게 봐서 그런가 월터는 정말 받아들이지 못하며 봤는데 당시 분위기는 달랐나보네요. ㅋㅋ
마지막에 저도 살짝 그렇긴 했어요. 절대절명 위기였을 때 '가족들한테까지 민폐 끼치지 않게, 여기서 잡히지는 말고 최대한 초라하게 죽어다오' 정도요. 근데 말씀대로 개망신과 대민폐 퍼레이드가... 하하;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시고 역시 사울은 좀 나중에 봐야겠네요.
2022.07.04 19:40
2022.07.04 21:27
프링프링찡(...)은 그래도 빌런 매니아들 보기엔 나름 간지캐니까요. 월터 이 아저씬 진짜... (한숨) 마지막화 몇몇 장면과 결정적 대사들을 위한 빌드업인 건 다 보고 나서 납득하겠는데, 견뎌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ㅋㅋㅋ 엘 카미노가 후일담이었군요. 사울은 막시즌 엔딩 맞춰 보더라도 엘 카미노는 얼른 보는 게 낫겠어요.
2022.07.05 01:06
엘 카미노 깜빡하고 있었네요. 마지막 에피에서 약간 느슨하게 끝난 제시의 결말을 확실하게 맺어주는 서비스 같은 영화입니다. 그냥 단독영화라면 별로였겠지만 브배 시리즈 팬들에게는 좋은 서비스였죠.
그동안 수없이 보시라고 추천했던 1인으로 기대보다 별로였을까 걱정스럽습니다(저의 기억은 십여년전이라ㅜ)
자 그럼 이제 배터 콜 사울을 달립시다 동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