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를 한편도 안봐서 확실히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예고편만 봐도 연기가 어색해요



홍상수 영화중에서 제일 별로인 게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인데


여기서 유지태 연기가 어색하거든요 외국인이 볼 땐 잘 안와닿을 수 있지만


한국사람이 보면 여남미의 유지태 연기는 아마 어색해보일겁니다



근데 김기덕 영화는 어쩌다 잠깐 보게돼도 늘 어색해요


그것마저도 김기덕 영화의 좋은 점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유독 외국에서 좋아했던건지도 못알아채니까




일단 영화에서 연기가 어색해져버리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리가 이상해져버립니다


제가 가진 영화에 대한 생각은 2시간 짜리 음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인데


연기가 그래버리면 안되거든요


김기덕은 생전에 이창동 영화랑 내 영화랑 뭐가 다르냐


이창동이 연기를 뽑아내는 걸 보면 거의 집착 수준인 것 같은데



크리스토퍼 놀란도 좀 그래요


적당히 적당히 괜찮은데 2시간짜리 음악으로 들리진 않습니다


자꾸 덜컹거려요 너무 블록버스터라 그런건지


좋은 작곡가 쓴다고 영화 사운드가 마냥 좋아지는 건 아니거든요


나쁘게 들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팬들에게 추앙받는 감독인 것에 비해 그냥저냥이에요


사운드 면에 한정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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