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7 10:50
생각보다 연식이 좀 있는 시리즈네요. 왜 이제야 이 재미난 걸 알았지??
순수했던 첫사랑 남자를 우연히 길에 만난 후 다짜고짜 그 남자를 찾아 뉴욕의 변호사 직장을 때려 치우고 캘리포니아 촌구석으로 들어간 '전여친?' 이야기입니다.
뮤지컬처럼 중간 중간 노래들이 툭 튀어나오는데 이게 각종 장르를 다 섭렵하고 있고 유명 뮤지컬을 패러디하기도 합니다.
근데 그 수준이 꽤 높은데다, 다소 냉소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가사를 일부러 넣은 게 말 그대로 hilarious해요.
미국 코미디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언어유희로 배꼽잡는 순간들도 많습니다.
확실히 영어 대사로 듣고 저동네 속어를 알면 더 재밌는 작품이에요.
제 미국 친구가 빈센트 로드리게즈의 big fan이었는데 전 그닥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을 보면서 너무나 귀여운 빈센트에게 저도 반하고 말았습니다.
시즌 4까지 다 올라와있는데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부지런히 달려야겠어요.
디플 재접속은 이렇게 또 미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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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미국 드라마 속 배우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하얗고 치열이 가지런한 아름다운 치아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작품 속 배우들은 유독 더 그런 거 같네요.
2022.05.27 16:14
2022.05.27 16:33
좋은 작품입니다! 뮤지컬인것도 좋지만 내용도 뒤로갈수록 좋아요!
2022.05.27 17:02
2022.05.29 22:53
저도 1시즌 정말 배꼽잡고 웃으면서 봤어요. 뮤지컬 넘버들도 완성도가 너무 좋구요 ㅎㅎ 3시즌쯤 보니 좀 물리긴 하더군요 주인공의 답없는 처지가 나아지면서 그 상당히 비호감인 인성이 더 적나라하게 다가와서 그런지.. 뮤지컬 장르가 점점 비인기가 되어가는 것 같은데 드라마 전체가 뮤지컬 구성이라 좋았어요.. 어쩌면 주인공을 정신병자로 만들지 않고선 뮤지컬 구성을 할 수 없나 생각이 들어서 초큼 슬프기도..
이 시리즈 재미지죠 좋은 넘버들도 많고요 반가운 맘에 지금 생각나는 넘버들 남겨 봅니다.